박증순
어느 겨울날 캔버스에 유채, 45.1×52.7cm
임상복
꽃이야기-1 53x33cm, 캔버스에 유채
손문익
꽃 이야기 캔버스에 유채, 49.9×65.1cm
전옥희
그 집에 90.7x72.3cm, 캔버스에 유채
고향을 바라보는 각기 다른 시선: 서정성 짙은 작품을 선보이는 여성작가 16인 초대전
2017년을 마무리하는 12월을 맞아 롯데갤러리 대구점에서 고향의 내음이 전해져 오는 서정성 짙은 전시가 마련된다. 활발한 활동으로 저마다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마련한 『향을 담은 그림』展은 오는 12월 1일(금)부터 12월 12일(화)까지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진행된다.
2017년을 마무리하며 롯데갤러리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그룹 석미회, 한빛회,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등 대구를 연고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을 초대해 작품을 선보이고 지역 미술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였다.
초대된 작가들은 미술에 있어서 가장 본질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는 구상력을 바탕으로 '향(鄕)' 이라는 공통된 전시 주제를 가지고 작가 저마다의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회원 다수가 여성들로 이루어진 이들은 따뜻한 느낌의 색감과 표현으로 여성 특유의 온화함을 잘 담아내고 있으며 저마다의 필치와 색감을 작품 속에 유감없이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같은 주제 속에 선보이는 작품들이기에 대부분 우리 주변의 자연풍경을 소재로 하여 보이는 그대로의 대상을 차분한 한국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작가들이 선보이는 작품이기에 그들의 개성 또한 작품 속에 잘 드러나고 있다. '향'이라는 주제를 바라보는 작가들의 각기 다른 시선들로 만들어진 이번 전시 작품들은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구상주의에 입각하여 서정적인 풍경들을 화면에 부각시키면서도 다양한 붓 터치와 생동감 넘치는 색감으로 대상을 새롭고 조화롭게 표현해 내고 있는 이들의 작품은 회화가 가진 매력을 더욱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이 만들어낸 이번 전시가 지역화단에 어떤 바람을 불러 일으킬지 주목된다. 롯데갤러리는 열정을 가지고 앞으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이들의 각오가 예술을 통한 순수한 기쁨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으로 각인되길 기대한다. ■ 롯데갤러리 대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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