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공간 Imagnation Space
2010.04.29 ▶ 2010.05.12
초대일시ㅣ 2010-04-29 18pm
2010.04.29 ▶ 2010.05.12
초대일시ㅣ 2010-04-29 18pm
이경주
집(House) fired painting, 34.5x34.5cm, 2010
이경주
집(House) fired painting, 34.5x34.5cm, 2010
이경주
집(House) fired painting, 34.5x34.5cm, 2010
이경주
집(House) fired painting, 34.5x34.5cm, 2010
전시내용
우연히 어린이들의 도화지 속 집의 형태를 본 적 있다. 등장하는 집의 형태는 단순화 된 것부터 복잡한 이야기가 담긴 집까지 각자의 상상력과 결합되어 각양각색으로 펼쳐졌다. 도화지 속 아이들의 집과 이경주 작가가 만들고 그려낸 집은 상상의 공간으로 펼쳐나가는데 있어 교집합이 된다.
첫 개인전(1999년)부터 집이라는 주제로 도자작업을 해온 이경주 작가는, 2010년 5월 상상공간 展에서는 도판 드로잉작업으로 선보인다. 흙의 물성을 이용하여 도판의 평면을 입체화하고, 공간을 빚어내며, 겹겹이 쌓인 색의 층들은 단순한 형태의 상징적 공간 집의 형태를 시간의 노동성과 연결되어 특별한 존재로 탄생된다. 동시에 도판 작업에서 등장하는 집의 모습은 작가의 작업실(집)과 많이 닮아 있다. 집 속의 집? 그 속의 집 처럼 … 끊임없이 펼쳐 낼 상상의 공간이며,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곳이다. 따뜻한 봄, 꿈 많던 시절 도화지 속에서 꿈 꿔왔던 삶의 보금자리인 집의 모습을 이경주 상상 공간 展을 통해 다시금 우리만의 공간으로 이야기하고 그려보자
작가노트
나는 집을 짓고 그린다.
세상의 모든 집을 짓고 그린다.
끊임없이 집을 생각하고, 집을 찾고, 집을 상상한다.
집은 내가 되기도 하고 네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풍경이 되고, 도시가 된다.
그래서 집은 사람이 되고, 삶인 것이다.
우리의 삶을 짓고 그린다.
다양한 삶의 조각을 맞추며 나는 변화하고 있다.
작업의 중요한 소재인 ‘집’은 무의식적 상징(symbol)으로써 인간의 살아가는 모습, 삶을 반영하는 공간이다. 수많은 선과 색들의 중첩과 반복으로 조형화된 집은 건축적 구조 속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표정과 감정을 담아내는 다층적인 상상 공간이다. 일상적인 집이 지닌 물질적인 가치가 아닌 사람들을 꿈꾸게 하는 행복 공간을 지향한다.
그 집이 꿈이거나 향수이거나....
언제 어느 곳에 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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