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큐레이터 워크샵 기획전: 우리는 별들로 이루어져 있다
2018.01.24 ▶ 2018.02.24
2018.01.24 ▶ 2018.02.24
강동주
155분 37초의 하늘 2013, 캔버스에 유화, 22.7x15.8cm(156개)
박민하
Cosmic Kaleidoscope 2018, DCP, 스테레오 사운드, 17분
양유연
빛나는 것 2017, 순지에 아크릴릭, 69×99cm
김윤철
플레어 2014, 플레어 용액, 모터, 마이크로 컨트롤러, 알루미늄, 이중유리반응조, 높이 153 x 둘레 80 cm
전명은
금성망막면통과 - n.9 2012,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15x25cm
두산갤러리는 신진기획자 양성프로그램인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 기획 전시 《우리는 별들로 이루어져 있다 We are Star Stuff》를 2018년 1월 24일부터 2월 2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의 7회 참가자 김민정, 송고은, 신지현의 공동기획전시이다.
1990년 2월 14일 명왕성 부근을 지나고 있던 보이저 1호는 망원 카메라의 각도를 반대편으로 돌렸다. 이것은 지구가 '창백한 푸른 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순간이었고, 광활한 우주 속 미미한 우리 존재를 눈으로 직면하게 된 계기였다.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 기획전 《우리는 별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우주 공간에 대해 끊임없이 사유해온 인간의 행위를 탐구하며 시작되었다. 그 행위의 흔적은 기원전 5000년경 바빌로니아의 목동들로부터 시작된 별자리의 기원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저녁 별의 신 헤스페로스(Hesperus), 중세 시대 성당의 천장화와 같이 빛과 어둠에 관한 다양한 상징과 표현 기법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별은 신비한 자연물이자 종교적 상징물, 낭만적 표상으로서 오랫동안 영감의 대상이 되어왔다. 한편 별의 움직임을 이해하고자 했던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사유는 오늘날 현대 천문 과학의 초석이 되었다. 또한 계절마다 위치를 달리하는 별자리의 변화는 농사나 종교의식의 적기를 정하는 기준점으로 활용되기도 하였고, 지도를 대신해 바다 위 나침반 역할을 하며 인류문명의 순항을 이끌어왔다.
그렇다면 인간은 왜 이토록 별에 다양한 의미를 부여해 온 것일까? 이번 전시에 참여한 다섯 명의 작가는 별의 존재를 물성 그 자체로 간주하기도 하고, 추상적인 개념으로 이해하기도 하면서 현실의 경험과 상상의 감각 사이를 오간다.
《우리는 별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강동주, 김윤철, 박민하, 양유연, 전명은을 통해 존재에 대한 근원적 질문과 우리의 현 위치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광활한 우주 공간 속 미립분자와 같은 우리의 시선은 다시금 하늘로 향한다. 결코 정복되지 못할 시공으로 떠나는 이 여정이 인간의 끊임없는 상상과 자각 그리고 회의가 뒤섞여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박민하는 인간을 둘러싼 환영과 이미지에 대해 탐구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은 한국 현대미술계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신진 큐레이터를 발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3명의 큐레이터를 선정하여 1년 동안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 강의*세미나*워크샵으로 현대미술의 이론과 현장을 깊이 있게 다룬다. 1년의 교육기간 후, 두산갤러리에서 3명이 공동으로 전시를 기획해 봄으로써 1년간의 연구를 구체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큐레이팅 기회를 갖게 한다.
1988년 출생
1970년 출생
1985년 출생
1985년 출생
1977년 출생
송영규: I am nowhere
갤러리 그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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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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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ing Eyes: Proposals for Media Façade 눈 홉뜨기: 미디어 파사드를 위한 제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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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색의 시선 Perspective of Lines and Colors
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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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畵歌 《플롯: 풀과 벌의 이야기 Plot: The Story of Wild Grasses and B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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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 개인전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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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세동보 與世同寶: 세상 함께 보배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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