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네트워크교류전 2018 : 이상동몽(異床同夢)
2018.03.14 ▶ 2018.04.22
2018.03.14 ▶ 2018.04.22
전시 포스터
장은경
달과 지구의 모양 2018, 아크릴 채색,혼합 재료, 지름 30cm 외 8점, 총 9점
이안리
새, 눈 2011, 2012, 종이에 연필 크기, 110*180cm, 2점
장은경
plastic nature- paradise 2017, 아크릴 채색,혼합 재료, 40*60cm 외 2점, 총 3점
이안리
배 2012, 종이에 연필, 110*310cm
이유미
길을 찾아서 2015, 종이, 철, 금박, 자석, 현무암, 34*130*26cm ~ 43*170*34cm, 9점
이유미
불가분-이율배반 2017, 종이, 철, 42*85*27cm
제주현대미술관은 매년 지역 간 젊은 예술가들의 교류를 위해 「지역네트워크교류전」을 마련해오고 있다. 이것은 지역과 작가 개인의 환경을 극복하고 공유, 소통을 통한 예술창작의 확장과 지역예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올해 열리는 「지역네트워크교류전 2018」은 ‘이상동몽(異床同夢)’을 주제로 제주현대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장은경, 제주작가 이유미, 서울지역 이안리 세 명의 작가가 풀어내는 삶과 예술에 대한 색다른 관점과 진솔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이상동몽(異床同夢)’은 ‘동상이몽(同床異夢)’의 반대적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겠으나 하나의 현상을 어떠한 관점에서 보는가에 따라 ‘동상이몽’일수도 또는 ‘이상동몽’으로 달리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이상동몽(異床同夢)’은 행동하는 장소나 처지는 달라도 생각과 목적은 같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장은경, 이유미, 이안리 세 명의 작가는 그들이 속해 있는 환경과 경험, 그리고 관점이 각기 다르고 또 창작에 있어서 표현방식이나 과정이 다를지라도 이들이 꿈꾸는 이상 세계는 일맥상통한다.
오랫동안 자연현상과 그에 따른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움직임에 큰 관심을 가져왔던 장은경 작가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에서 불변의 법칙들을 발견하고 그것을 포착하는 장치들을 만들어냈다. 그것은 색이나 형상, 또는 연결된 오브제들의 결합물로 드러나기도 하지만 늘 관객들이 참여의 여지를 남긴다. 장은경 작가는 제주에 머물면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탐색하고 있다. 자연물과 인공적 오브제의 경계를 허물면서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이루는 이상향을 구현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유미 작가는 인간 내면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바탕으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서 느끼는 인간의 희로애락을 종이의 물성에서 찾아가는 시도를 한다. 가변적이고 촉각적인 종이의 물성은 고스란히 그의 작품에 따스한 인간애(人間愛)를 느끼게 한다.
이유미의 작품은 보편적인 인간, 남성이나 여성, 혹은 아이나 어른이라는 특별한 세대나 계층을 지칭하지 않은 뭉뚱그려 그냥 인간적인 형상이 등장한다.
철로 골격을 만들고 그 위에 종이를 붙이고 말리고 깎기를 수없이 반복하여 탄생하는 그의 작품은 그의 개인적인 경험이나 인간이 현실에서 느끼는 세속적인 감정들을 걸러내고 승화된 내면의 본질들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이안리 작가는 자신이 살아왔던 기억 속 편린들을 재조립하고 일상의 사물들을 재구성하는 방식을 취한다. 작가의 주변에서 발견된 사물들에서 특별한 의미들을 찾아내고 그것을 연필 드로잉과 모빌, 오브제, 퍼포먼스 영상 등으로 보여준다. 기존에 선보인 작품 외에도 이번 전시를 위해 제주의 곳곳을 다니며 채집된 사물들을 하나의 소통의 채널로 사용한다.
이번 지역네트워크교류전은 세 명의 작가가 걸어왔던 각각의 환경과 세대, 그리고 개인의 경험은 다를지라도 그들의 작품들을 통해 이 시대를 관통하는 공통의 분모들을 찾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 제주현대미술관
<작가와의 대화> 자리 마련
세 명의 작가들이 작품이야기와 꿈꾸는 세상은 무엇인지 진솔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3월 14일 15시에 마련하였다.
< 작가와의 대화 개요 >
일 시 : 2018. 3. 14(수), 오후 3시
장 소 : 제주현대미술관 제2기획전시실
내 용 : 작가의 작품세계 조명
1985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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