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민주·인권·평화 《세계 민중 판화》전
2018.05.10 ▶ 2018.08.12
2018.05.10 ▶ 2018.08.12
전시 포스터
케테 콜비츠
어머니들 1922-23, 목판, 34x40cm
케테 콜비츠
자화상 1934, 석판, 20.8x18.7cm
도미야마 다에코
광주의 레퀴엠 1980, 실크스크린, 57.5x30.5cm
케테 콜비츠
쟁기 끄는 사람들 1906, 에칭 에쿼틴트, 31.4x45.3cm
도미야마 다에코
광주의 피에타 1980, 실크스크린, 41.5x56cm
도미야마 다에코
시민의 힘 1980, 리놀륨판, 99.5x139cm
케테 콜비츠
희생 1922-23, 목판 37x40cm
도미야마 다에코
자유광주 1980, 리놀륨판, 71.5x72cm
오윤
북춤 1985, 목판, 31.6x25.5cm
오윤
애비 1981, 목판, 36x35cm
오윤
춘무인 추무의 1985, 고무판 채색, 63.5x47.5cm
오윤
칼노래 1985, 목판 채색, 32.2x25.5cm
2018 민주·인권·평화 <세계 민중 판화>전
광주시립미술관은 2013년부터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공유하고자 민주·인권·평화전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에 개최하는 <세계 민중 판화>전은 케테 콜비츠, 도미야마 다에코, 오윤 작가의 판화 작품을 통해 인간 생명의 존엄과 가치, 오월 광주의 비극, 그리고 민중의 삶과 신명을 느껴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케테 콜비츠는 독일 출생으로 인간생명에 대한 존엄과 가치,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작품으로 보여준 위대한 예술가이다. 이번 출품작품들은 일본 사키마 미술관 소장품으로 전쟁으로 인한 희생자들과 살아남은 자들의 아픔, 그리고 전쟁에 대한 공포를 목판으로 표현한 <전쟁>연작 7점을 포함 15점이 전시된다. 사회적 약자들과 전쟁 피해자들을 위해 삶과 예술을 일치시켰던 케테 콜비츠의 작품들은 보는 이들의 마음에 큰 울림으로 남을 것이다.
도미야마 다에코는 일본 고베 출생의 양심적인 일본인으로 일본의 침략과 만행을 고발하고, 특히 한국민에 대한 원죄의식을 담은 내용을 주테마로 그려오면서 인권의식을 계몽하는데 앞장서 온 예술가이다. 전시 출품작품들은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컬렉션으로 1980년 당시 광주민주화운동 소식을 접한 그가 이 사건을 세계에 호소하고자 제작한 판화시리즈 중 일부이다.
오윤은 짧은 생을 살았지만 1980년대 이후 괄목할만한 예술적 성과로 인해 한국 민중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오윤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고 풍류를 즐길 줄 알았으며, 회화가 갖는 단일성보다는 복제 가능한 판화를 선택해 민중의 삶과 신명을 목판으로 표현하였다. 그의 목판 작업은 당시 다양한 인쇄물의 삽화로 대중들에게 전파되었으며 후배작가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 임종영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케테 콜비츠(Kathe Schmidt Kollwitz)
1867년 독일 쾨니히스베르크출생
1946년 부산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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