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필
Between The Fresh No.86-2 2018, oil on canvas, 72.7x90.9cm
박종필
Between The Fresh No.91-s 2018, oil on canvas, 80.3x100cm
박종필
Between The Fresh No.87 2018, oil on canvas, 45x45cm
박종필
Between The Fresh No.89-s 2018, oil on canvas, 40x100cm
박종필
Between The Fresh No.81 2017, oil on canvas, 100x200cm
박종필
Between The Fresh No.85 2018, oil on canvas, 131x163cm
박종필
Between The Fresh No.84-s 2017, oil on canvas, 72.7x90.9cm
박종필
Between The Fresh No.83-s 2017, oil on canvas, 72.7x90.9cm
박여숙 화랑은 박종필 작가의 개인전인 《익숙한 시선(Familiar View)》를 개최한다. 박종필 작가는 꽃 모티프를 통해 삶의 양면성, 이미지의 존재론을 사유하게 하는 적절한 소재이자 주제로 발전시켜왔다. 이번의 개인전은 이러한 꽃 모티프를 한층 더 클로즈업한 작품 13점을 제시한다. 꽃은 자연의 순환관계를 대변하여 화려한 순간을 반영하기도 하지만 자지러지게 피는 꽃은 한 순간 지고 사라지는 인생의 허무함을 상징하기도 한다. 꽃은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이중적인 요소를 모두 반영하고 있다.
박종필은 생화 사이로 조화라는 인위적인 아름다움을 배치해 이들이 자연스럽게 섞여놓는 방식을 보여준다. 인위적인 꽃은 영원성을 보증하는 것처럼 부패되지 않는 속성을 보여주지만, 그의 꽃 작품에서 무엇이 진짜인지 무엇이 가짜인지 눈으로 파악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자연스럽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꽃 회화는 일부를 과장될 정도로 확대한 시점이 특징을 이룬다. 꽃 한 송이 한 송이는 각기 독립체를 구성하는 것처럼 다양한 종을 보여주지만 이러한 꽃들의 군집은 자연과 인간,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공동체를 대변한다. 이는 다양하고 친숙한 시선을 품어주는 친밀한 공간을 구성하지만 관찰자들은 꽃잎을 둘러싼 솜처럼 가벼운 꽃을 보고 있으면 마이크로한 시선으로 자연의 세밀한 풍경을 담아낸 풍경화처럼 장엄하고 숭고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익숙한 풍경이지만, 동시에 낯선 느낌으로 다가온다. 익숙하지만 낯섦(Unheimlich)을 느끼게 하는 양가적 감정을 소환시키는 정물화를 마주하게 된다.
박종필은
박종필 (b. 1977)은 2006년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였다. 2008년 대학원 졸업과 동시에 극사실회화 작가로서 두각을 나타내었다. 2009년 CAN Foundation에서 진행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서울과 베이징에서 2년 동안 지원을 받으며 작업을 이어갔다. 프로그램을 마치고, 2014년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Space CAN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같은 해, 박여숙 화랑 제주에서 ‘Between The Fresh’ 개인전을 계기로 더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갔고, 2016년 박여숙화랑 서울에서 ‘Unfamiliar Beauty’ 개인전으로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2016년 화랑 미술제, 아트부산, KIAF등 국내 아트페어를 비롯, LA Art Show, AHAF 홍콩 등 다양한 국제 아트페어에 작품을 지속적으로 출품하였고 그의 작품은 제주 도립미술관을 비롯하여 국립현대 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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