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표현주의
서양미술사1945-현재
움직임을 쫓는 물감
‘액션페인팅’이라고도 불리는 추상표현주의는 붓의 속도감과 방향, 캔버스를 넘나드는 자유로움 물감의 질감 등 그림 같지 않은 그림을 그리는 화파다.
오로지 미국작가들로만 구성된 첫 미술운동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대표작가로는 잭슨 폴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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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윌렘 데 쿠닝, 1955, 뉴욕구겐하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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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
윌렘 데 쿠닝, 1950-52, 캔버스에 유채, 193x147cm, 뉴욕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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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
잭슨폴록,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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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례
잭슨폴록, 1946, 뉴욕구겐하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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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No.31
잭슨폴록, 1950, 캔버스에 유채, 530.8x269.5cm, 뉴욕근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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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honing
프란츠 클라인, 1956, 캔버스에 유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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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디오
프란츠 클라인, 1961, 캔버스에 유채, 190.5x264.2츠 ,Hirshhorn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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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액션페인팅’이라고도 불리는 추상표현주의는 붓의 속도감과 방향, 캔버스를 넘나드는 자유로움 물감의 질감 등 그림 같지 않은 그림을 그리는 화파다. 오로지 미국작가들로만 구성된 첫 미술운동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대표작가로는 잭슨 폴록이 있다.
유럽미술인들의 미국이주
두 번의 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유럽은 세계에 대한 영향력이 점차 감소해갔다. 파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미술계의 주도권도 점차 사라져가고 있었다. 그 때 미국은 세계대전의 전승국으로 구세계의 중심의 자리로 옮겨가고 있었다.
몬드리안, 뒤샹, 달리 등 유럽의 많은 주요 현대미술가들이 전쟁을 피해 미국으로 이주해오면서 미국 예술가들은 새로운 미술에 눈을 뜨게 되었다. 또한 혁신적 미술가란 그림을 잘 그리는 천재가 아니라 이전의 그림과는 다른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용기와 추진력을 가진 사람, 즉 과감한 미술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를 잇는 미국의 최초 미술운동
미국은 문화적 열등감을 극복하고자 정부의 차원에서 미술인 지원정책, ’연방미술지원계획’을 펼쳐나갔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루즈벨트는 만 명의 화가들에게 그림만 그려도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록 작업 지원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하여, 수많은 젊은 세대의 미국작가들이 그림을 그리는 일에만 몰두할 수 있었다.
1952년 경 유럽의 다다와 초현실주의가 이성에 도전한 데 반해 미국 젊은 작가들은 ‘자동기술법’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본능에 의지한 형상작업을 통해 비이성적일 뿐 아니라 예측불가의 즉흥적 작품들을 만들어 나간다. 심리학자인 칼 구스타프 융은 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는 모든 인간 심리와 문화 속에서 상징의 기원이 되는 원형적인 감정과 행동을 찾아낼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추상표현주의자들은 자신들의 그림이 이러한 보편적인 상징들을 표현한 것이라고 믿었다.
초현실주의의 선두주자였던 앙드레 브르통과 에른스트, 마송이 제 2차 세계대전 때 뉴욕으로 이주해오면서 추상표현주의의 기초를 놓았다고 할 수 있지만, 사회적으로 신봉되는 관습을 붕괴시키기 위해서 무의식을 탐구했던 반면, 추상표현주의자들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사회와 예술을 복구 시킬 수 있는 보편적 질서의 상징으로서 무의식을 추구했다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화가들로는 잭슨 폴록, 아실 고르키, 데 쿠닝, 프란츠 클라인 등이 있다.
붓질의 행위에 주목
추상표현주의는 그림을 그리는 물리적 과정에 주목했으며, 전통적인 회화 제작 방식을 전면적으로 거부하고 대신에 물감을 직접 캔버스에 떨어뜨리고 흩뿌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 때문에 ‘액션페인팅’이라는 용어가 탄생했다. 네덜란드에서 미국으로 밀항해 온 데 쿠닝은 화난 듯 휘두르는 붓질로 <여인>시리즈를 제작했고, 프란츠 클라인은 크고 흰 화폭 위에 가정용 페인트 붓을 이용해서 힘있는 선을 펼쳐보였다.
이들의 ‘그린다’는 행위에 주목한 비평가 해롤드 로젠버그가 ‘액션페인팅’이라는 미국적 미술용어를 처음으로 선보였는데, 그의 논문 <미국의 액션페인터스>에서 “현재 캔버스는 미국의 화가들에게는 대상의 재현, 재구성,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 장으로서보다는 행위하는 장의 의미를 띠기 시작했다. 캔버스에 나타난 것은 그림이 아니라 하나의 사건이다….”라고 액션 페인팅의 독자성을 칭찬했다.
뮤움 미술사연구팀 김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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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evant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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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을 넘어선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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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을 쫓는 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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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공간과 색면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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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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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인습의 도전한 새로운 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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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생활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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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을 최소로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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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집단의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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