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개인전: Deep Mind - Revive Project
2018.09.06 ▶ 2018.10.11
2018.09.06 ▶ 2018.10.11
강석호
분청 덤벙사발 Ceramics, Lacquer_17.8×17.8×7.7cm_2018
강석호
CMYK 2018-05 Colored pencil on Canvas_72.7×60.6cm_2018
강석호
분청 덤벙접시 Ceramics, Lacquer and Gold_10.7×10.5×3.5cm_2018
강석호
백자 병 Ceramics, Lacquer and Silver_5.7x16x25cm_2017
강석호
백자 사발 Ceramics, Lacquer_17.1×18.4x8cm_2018
강석호
청화백자잔 Ceramics, Lacquer and Silver_6x6x4cm_2018
강석호
황청자완 Ceramics, Lacquer and Gold_9.3×9.3×4.8cm_2018
강석호
백자 사발 Ceramics, Lacquer_15.6×15.6×6.2cm_2018
강석호 작가의 개인전
작가는 그 작은 파편에서 도자기의 최초의 모습과 그에 얽힌 역사를 더듬더듬 읽어냈고 더 나아가 금이 가거나 깨진 상태이면서 임시방편으로 복원된 도자기들을 구입해 연구를 계속했다. 긴 시간 세척 작업을 하고 살균력이 있어 건강한 복원재료인 옻과 순금 또는 순은을 이용해 복원했다. 그릇은 사용될 때 손과 입으로 그릇의 무게와 감촉, 음식의 온기를 전달한다. 작가는 복원된 그릇을 감상하고 연구하기 위해 직접 차를 마시고 음식을 담아 먹으며 온전하게 그릇을 알아갔다. 이러한 복원과 역사를 추적하는 느낌에 집중해 작가는 ‘CMYK’라는 제목의 회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CMYK’는 사용하면서 다양한 색이 담기게 되는 우리나라의 백자에서 영감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작업으로 수채색연필의 수직, 수평, 사선 그리고 그를 지워나가며 다시 찾아 나가는 백색의 작업이다. 흰색으로 정의할 수 없는 우리나라 백자의 느낌을 작가적 영감으로 표현하는 추상회화작업인 것이다.
강석호 작가가 오랜 시간 집중해 복원한 도자기와 그 영감으로 시작한 회화작업 그리고 그 그릇에 차와 음식을 담아 먹는 관객의 행위가 『Revive Project – Pot Series』 전시이다. 파손되고 잊힌 오래된 도자기는 작가의 깊은 마음과 함께 복원되고 이는 사용하는 사람의 온기가 담기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사용하는 사람의 마음과 시간이 같이 담겨 함께 나이 들어가는 그릇은 새로운 발상과 영감의 원천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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