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 《#예술 #공유지 #백남준》
2018.10.11 ▶ 2019.02.03
2018.10.11 ▶ 2019.02.03
전시 포스터
요셉 보이스
코요테 III 1984, 1채널 비디오, 1시간 1분 20초, 백남준아트센터 아카이브
남화연
임진가와 2017, 1채널 비디오, 24분 16초, 작가소장
리미니 프로토콜
100% 광주 2014, 비디오/오디오 설치, 1시간 40분
리미니 프로토콜
100% 암스테르담 2014, 비디오/오디오 설치, 1시간 49분, ⓒ Chad Bilye
파트 타임 스위트
나를 기다려, 추락하는 비행선에서 2016, 360° VR 비디오, 사운드, 16분 45초, ⓒ 2016 파트타임스위트,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커미션, 작가소장
파트 타임 스위트
부동산의 발라드 1 2015, 2채널 HD 비디오, 사운드 & 오브제 설치, 열쇠와 벨트, 23분 21초, ⓒ 2016 파트타임스위트, 작가소장
정재철
크라켄–또 다른 부분 2018, 설치&영상, 혼합매체, 백남준아트센터 커미션
옥인 콜렉티브
The More, The Better(다다익선)> 2018, 1채널 비디오, full HD, 사운드, 백남준아트센터 커미션
박이소
오늘 2001/2018, 전시장의 벽, 단관 비계, 4대의 프로젝터, 4개의 비디오카메라, 각목, ⓒ 이소사랑방
히만 청
나는 믿고 싶다 2016, 인터넷 상에서 자유롭게 배포되는 디지털 파일, 작가와 윌킨슨 갤러리 소장
언메이크랩x데이터 유니온 콜렉티브
데이터 유니온 만들기 2018, 라이트 패널 포스터 설치, 웹사이트, SNS, 백남준아트센터 커미션
블라스트 씨어리
브랜치 2015,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가능한 카드와 설명서, 1시간 정도의 게임
안규철
세상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있다 2018, 사운드 설치&조각, 나무, 혼합매체, 360×360×90cm, 백남준아트센터 커미션
백남준
데콜라주 바다의 플럭서스 섬 1964, 종이에 인쇄, 백남준아트센터 아카이브
백남준
백-아베 비디오 신디사이저 1969/1972, 비디오 편집 및 합성 장치, 백남준아트센터 소장
백남준
코끼리 수레 1999-2001, 혼합매체, 백남준아트센터 소장
백남준
굿모닝 미스터 오웰 파리/뉴욕 생방송 1984, 1채널 비디오, 57분 21초, 백남준아트센터 아카이브
《#예술 #공유지 #백남준》 소개
백남준아트센터(관장 서진석)는 2018년 10월 11일부터 2019년 2월 3일까지 개관 10주년 기념전 《#예술 #공유지 #백남준》을 개최한다.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예술 공유지, 백남준” 이라는 모토를 기반으로 한 이번 전시는 예술의 새로운 존재론과 소통 방식에 대해 고민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통하여 ‘공유지’로서의 미술관의 가능성을 실험하고자 한다.
《#예술 #공유지 #백남준》 전시는 “예술은 사유재산이 아니다”라고 말한 백남준의 선언과 맞닿아 있다. 백남준은 「글로벌 그루브와 비디오 공동시장」(1970)이라는 글을 통해서, 비디오를 유럽공동시장의 원형처럼 자유롭게 소통시켜 정보와 유통이 활성화되는 일종의 ‘공유지(Commons)’로 바라볼 것을 제안했다. 백남준의 이러한 생각은 그가 몸담았던 예술 공동체 ‘플럭서스(Fluxus)’가 지향했던 예술의 민주적 창작과 사용에 대한 고민과도 연결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남준의 작품 <데콜라주 바다의 플럭서스 섬>, <백-아베 비디오 신디사이저>, <코끼리 수레>, <굿모닝 미스터 오웰>등을 통해 공유재로서의 미디어의 역사, 플럭서스와 예술 공동체에 대한 탐구, 그리고 신디사이저에 대한 지적 재산을 공동의 것으로 남겨둔 백남준의 선구적인 아이디어를 관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모두가 예술가”라고 칭하며 삶 자체를 예술로 보고 예술이 지닌 정치적 혁명의 가능성을 모색했던 요셉 보이스의 작업들로 자본화된 예술 안에서 새로운 예술의 존재론을 제시한 선구자들의 사유를 보여준다.
⦁ 세상을 감각하고 중재하는 예술의 역할에 대한 질문
《#예술#공유지#백남준》전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지난 10년간 백남준아트센터의 전시, 퍼포먼스, 교육 프로그램 등에 참여했던 작가들로, 10년간의 백남준아트센터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드러내고 있다. 예술로 새롭게 세상과 소통하고 재건하고자 했던 백남준과 요셉 보이스의 선구적 사유에 대한 탐구를 시작으로 이번 전시는 동시대 예술가들이 제시하는 ‘세상을 감각하고 지각하며 중재하는 예술의 역할’에 대한 논의로 확장된다. 안규철, 옥인 콜렉티브, 다페르튜토 스튜디오, 언메이크랩 X 데이터 유니온 콜렉티브, 정재철은 그들의 신작으로 이러한 논의를 이야기하고 있다.
안규철 작가는 <세상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있다>라는 작업에서 소리를 굴절하여 반사하는 ‘사운드 미러’를 설치한다. 사운드 미러 앞에서 관객은 공간을 울리는 문장들을 만나게 된다. 우리는 소리라는 물결이 하나의 점에 수렴되어 큰 울림을 만드는 것을 경험한다. 그리고 작가는 그 물결이 다시금 퍼져 나가는 것을 꿈꾼다. 옥인 콜렉티브는 < The More, The Better(다다익선) >이라는 작업으로 예술 작품의 탄생과 죽음에 질문을 던진다. 국립현대미술관의 <다다익선>이 멈춘 현재, 예술 작품의 보존과 복원, 그리고 그 소멸에 관여하는 것은 어떤 요소인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예술가의 위치와 관객의 위치는 어디에 있는지 탐구한다. ‘공유재로서의 예술’에 대한 논의라고 할 수 있다. 언메이크랩X데이터유니온 콜렉티브는 이번 전시를 위해 언메이크랩이 주축이 되어 결합된 콜렉티브이다. 이들은 <데이터 유니온 만들기>라는 작업을 통해 정보기술사회 속에서 ‘데이터’라는 변환 가능한 잠재성을 가진 물질의 생산과 흐름이 사회를 움직이는 주요한 힘이 되어 가고 있다는 인식아래 ‘데이터 유니온’이라는 연대를 상상한다.
전시가 진행되는 동안 www.dataunion.kr 에 접속하여 디지털 시대의 개인의 데이터로 만들 수 있는 연대의 가능성에 대한 토론과 대화를 진행할 수 있다. 전시기간 중 이에 대한 라운드 테이블과 논의의 내용이 인쇄되어 배포될 예정이다. 정재철 작가는 2013년부터 시작한 ‘블루 오션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크라켄-또 다른 부분>이라는 작업을 선보인다. 이는 2018년의 제주도와 신안 앞바다의 쓰레기를 채취하고 기록한 것으로, 바다라는 인류 공통의 공유지에서 수거한 쓰레기들에 대한 문화인류학적 보고서를 통해 공유지에서 발생하는 ‘비극’적 상황에서 예술의 역할에 대해 질문한다.
⦁ 예술이라는 공유지 그리고 공유재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품들은 또한 ‘공동체의 규율과 협력으로 상생의 지대를 만드는 공유지, 공유재’에 대한 탐구로 이어진다. 남화연 작가의 <임진가와>는 구전되어오는 공동체의 노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공동의 기억을 발굴한다. <임진가와>가 처음 함께 불렸던 시/공간, 그것을 들은 사람들과 그 곡을 다양한 방식으로 부르고 전파시킨 과정들을 쫓으면서 작가가 발굴하는 것은 ‘노래’라는 공통의 가락이 공유되고 전승되어온 공동의 시간이다. 박이소의 <오늘>작업 역시 인류 공동의 공유지 ‘하늘’을 설치한 작품이다. 작가가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설치를 위해 작성한 드로잉을 바탕으로 재 제작된 이 작품에서 우리는 과정중인 예술, 경계선을 넘나드는 자유롭고 불안한 진자 운동 사이에 존재하는 예술의 위치를 발견한다. 히만 청의 ‘작품’ 역시 새로운 형태의 공유재를 제시한다.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이미지 파일의 형태로 존재하는 <나는 믿고 싶다>는 전시장과 길거리, 혹은 누군가의 방에 걸려 그 존재감을 드러낸다. ‘X 파일’ 포스터를 변형한 이 작업을 통해 이 포스터가 나타내는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의 은밀한 공동체가 형성되기도 한다. 다페르튜토 스튜디오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여덟 가지 글자, 즉 사주팔자를 기본으로 하는 학문 ‘명리’에 주목한다. 작가는 명리를 수많은 사람들의 운명에 대한 통계이자 인간의 관계로 구성되는 일종의 공유지로 보고 이번 전시에서 극작과 연극의 형태를 실험한다. 백남준과 동료 작가들의 명리로 구성되는 동명의 연극 <다페르튜토 스튜디오>는 2019년 1월 4일과 5일에 공연된다.
⦁ 공유지로서의 도시
리미니 프로토콜의 <100% 도시>시리즈는 이미 32개 도시에서 열렸던 공연 시리즈이다. 독일의 퍼포먼스 콜렉티브 리미니 프로토콜은 예술을 통해 세계를 새롭게 해석하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작가들이다. 이번 전시에 소개하는 <100% 광주>와 <100% 암스테르담>공연 비디오에 각각 등장하는 100명의 시민들은 특정한 도시의 인구통계학을 대신한다. 그리고 노령화, 복지, 이민, 그리고 관계 등에 대한 그들의 관점을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같은 해 열렸던 광주와 암스테르담 두 도시의 퍼포먼스 비디오로 각기 다른 도시의 정체성과 사유를 대비해 볼 수 있다. 도시 공유지에 대한 탐구는 블라스트 씨어리의 <브랜치>에서도 발견된다. 백남준아트센터 주변의 식당, 가게의 종업원들과 대화를 통해 서로가 탐구해야 할 질문을 발견하는 일종의 ‘놀이 스코어’인 이 작업의 핵심은 낯선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에 있다. 작가는 “스스로의 목소리를 잘 내지 않는 사람들에 의한, 그리고 그들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고자 했다. 이 게임은 도시가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서로 다른 구성원들로 이루어져 있는 공유지’이며 이 공유지는 낯선 이와 대화를 시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브랜치>는 전시 기간 중 관객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8회의 퍼포먼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파트 타임 스위트의 작업에서는 도시의 버려진 공간 속에 존재하는 도시 공유지의 희망을 발견한다. <부동산의 발라드 1>이라는 작업을 통해 작가는 스페인의 미분양되어 버려진 부동산을 점유한 공동체들을 촬영한다. 도시의 을씨년스러운 건물들 사이에서 공간을 함께 나누고 운영하는 모습에서 사유재산의 논리를 거스르는 공동의 공간에서 배어나오는 ‘즐거움의 메타포’를 발견한다.
동시대 예술이 사회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은 동시대 미술관의 질문과도 연결된다. 새로운 10년의 목전에서 백남준아트센터의 《#예술 #공유지 #백남준》전은 예술의 역할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탐구가 “다중의 목소리와 반대의 목소리가 공명을 이루는” 미래미술관을 구축해 가는 과정이 될 것 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기획되었다. 사유화되고 상품이 되어 신음하는 예술의 가능성을 비디오아트에서 찾았던 백남준으로부터 시작된 공유지 실험이 예술의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길로 이어지길 희망한다.
<#백남준아트센터 #10년 #아카이브>소개
10주년 아카이브 전시<#백남준아트센터 #10년 #아카이브 #NJPAC #10years #Archive>
2018년 10월 11일부터 백남준아트센터의 10년간의 기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백남준아트센터 #10년 #아카이브>를 아트센터 1층에서 선보인다. <#백남준아트센터 #10년 #아카이브>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백남준아트센터의 10년을 나타내는 다양한 통계, 단어 분석과 함께, 아트센터가 기획한 전시, 교육, 학술 및 퍼블릭 프로그램들의 사진과 출판물을 포함한다. 또한 아트센터에서 진행했던 퍼포먼스 영상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과 정보 탐색을 가능하게 하는 공간을 동시에 제공한다. 비선형적이고 유기적으로 배열된 아카이브를 통해 10년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 단어로 보는 백남준아트센터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10년간의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분석 결과 도출된 백남준아트센터 연관어들은 아트센터, 지역, 매체, 예술유형으로 나타났다.
⦁ 숫자로 보는 백남준아트센터
백남준아트센터는 2008년 10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각각 42종의 전시와 퍼포먼스(총 84종), 133종의 교육프로그램과 25종의 학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총 60종의 연구서를 발간했다. 총 571명/팀의 작가들이 아트센터를 통해 작업을 선보였고, 19,621명이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101명의 외부 연구자들이 학술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10년간 총 1,522,090명이 백남준아트센터의 전시를 관람(연 평균 152,000여 명)했고, 무료운영 기간(198,692명)은 유료운영 기간(121,219명) 대비 63%가 높은 평균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관객들은 5월과 8월, 10월에 많이 방문하고, 2월에 방문을 가장 적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남준아트센터 홈페이지 방문자수는 2013년 대비 16% 감소하였으나, SNS 팔로워 수는 같은 기간 동안 76% 증가 추세를 보였다.
아트센터는 10년 동안 연 평균 355일(정기휴관일 포함)을 운영했으며, 사업예산은 2008년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1년 이후 사업예산은 연 평균 12억원으로 개관 후 3년 평균 대비 60% 감소했다. 사업별 예산은 전시(특별사업 포함) – 학술연구 – 국제예술상 – 관람객서비스 – 교육 – 소장품 관리의 순으로 배정되었다. 또한 2011년 이후 소장품 구매 예산은 책정되지 않았다가 2018년 새롭게 책정되었다.
1932년 서울출생
1921년 독일 크레펠트출생
1957년 부산광역시출생
1955년 서울출생
1979년 서울출생
1959년 전남 순천출생
송영규: I am nowhere
갤러리 그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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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색의 시선 Perspective of Lines and Col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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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 개인전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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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미술관
2024.09.06 ~ 202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