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영
어느 이상한 마을에 펼쳐진 눈 06 채색, mixed media. 적청안경3D, 80x80cm, 2018
문수영
어느 이상한마을에 펼쳐진 눈 02 채색, mixed media, 45x53cm, 2018
문수영
어느 이상한 마을에 펼쳐진 눈 08 mixed media, 채색.적청안경3D, 80x60cm, 2018
문수영
어느 이상한 마을에 펼쳐진 눈 09 mixed media, 채색.적청안경3D, 80x80cm, 2018
문수영
어느 이상한 마을에 펼쳐진 눈 CCTV
문수영
요즘시세 홀로그램
작가노트
이번 전시는 그림과 실제에 대한 전시로 해 보았다.
그려진 것과 있는 그대로의 것. 그림은 대상을 그린다. 그것은 실제 일 수도 있고 상상 일 수도 있다. 그림의 대상조차 엄밀한 의미에서의 진짜가 아닐 수 있다. 그림은 형식과 내용을 가진다. 때론 형식에 내용이 묻히기도 한다. 그래서 형식이 반복되는 형식놀이가 되고 말 때도 있다. 이런 형식놀이는 악질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그러나 보통 벗어나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내용을 지난 전시들에 쓰인 일련의 형식 방법 반복해보았다. 사실 대게가 그러한 듯 하다.
<이상한 마을에 펼쳐진 눈>은 SNS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그리고 살아가야할 사람들의 단면을 나타내 보려 하였다. 필수품 SNS는 사회의 눈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때로는 다수의 사람들에의한 여론의 힘을 과시하기도 한다. 나는 이러한 SNS의 여론의 힘을 '중심의 눈'이라 보았다. 어떤 강력한 중심의 눈은 그것을 동의하며 따르는 '그저 눈'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그리고 중심의 눈이 움직이는 데로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 움직이는 것 처럼 보인다. '중심의 눈'은 사람과 사람, 집단으로 옮겨다니기에 '그저 눈'도 함께 생성 소멸, 해체되는 것을 반복하게 된다.
그려진 것과 그대로의 것. 아주 한시적이고 드물겠지만 때로는 '중심의 눈'에 의해 그려지고 '그저 눈'에의해 놓여진 상황이 있는 그대로의 것 처럼 보이기도 하는 것 같다.
나는 지난 시간 내가 떠올린 것을 그림에 그려넣었다. 그리고 옛 사진 속에서 무심코 찍힌 이미지를 찾아보았다. 몇 작품은 그림에 이미지를 함께 넣었다. 몇 작품은 그 그림들을 가지고 2014년 썼던 적청안경 3D 이미지 형식으로 만들어보았다.
'요즘시세'는 변화무쌍한 부동산시세에 대해 '허상'이란 이미지를 홀로그램으로 표현해보려 하였다. 과거와 지금 그려진 가격과 거래가 이루어지는 미래 시점에 매겨질 실제가격은 다르기에 빅데이터안에서만 오르내리는 시세는 허상에 불과할 수도 있다.
이번 전시는 그림과 실제에 대한 전시이다.
1978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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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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