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Our Camp Site! 웰컴 투 아워 캠프사이트!
2019.04.25 ▶ 2019.05.26
2019.04.25 ▶ 2019.05.26
이선민
호석과 원택 컬러 프린트(C 프린트), 120×150cm, 2010, 작가소장
김한나
빼꼼숲 애니메이션 비디오, 컬러, 무음, 00:00:18, loop, 2016, 작가소장
랑랑(안성석×정혜정)
점, 반짝, 풍경을 잇는 한—강 투어 (Connecting Flash, Splash, Line, Han River Tour)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00:05:00, loop, 2015, 작가소장
서기환
사람풍경 - Jungle Life 2_ 비단에 채색, 112×145.5cm, 2014, 작가소장
양은혜
휴강 캔버스에 아크릴채색, 80.3×80.3cm, 2013, 작가소장
최성록
서울수평여행 (Side Scroll Seoul) 2D 디지털 애니메이션 비디오, 컬러, 사운드, 00:04:00, loop, 2018, 작가소장
롯데갤러리 잠실점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26일까지 캠핑을 포함한 현대인들의 아웃도어 라이프를 소재로 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지난해 7월부터 도입된 주 52시간 근무제가 계도기간을 마치고 올해 4월부터 30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시행되었다. 제도의 개선이 소위 일과 삶의 균형을 일컫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중시하는 가치의 변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고, 여가시간이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스포츠 활동, 특히 아웃도어 활동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등산을 선두로 도시에서 즐기는 아웃도어 활동은 환경, 건강, 커뮤니티와 같은 사회 이슈와 결합하면서 대표적인 여가 활동으로 성장하였다. 특히 달라진 현대 사회 가족의 개념을 반영하듯 전통적인 4인가족을 비롯하여 욜로(YOLO)를 지향하는 개인이 주체가 되어, 등산, 캠핑, 하이킹, 워킹, 사이클링, 피싱 등 취향이 반영된 아웃도어 활동의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인 변화를 배경으로 『웰컴 투 아워 캠프사이트! (Welcome to Our Camp Site!)』전은 도시의 아웃도어 활동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김한나, 랑랑(안성석x정혜정), 서기환, 양은혜, 이선민, 최성록 작가의 회화, 사진, 조각, 책, 영상,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총 25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작품들과 더불어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의 협찬으로 실제 캠핑 아이템을 작품들과 함께 설치한다. 스노우피크와 함께 전시기간 중 5월 25일 롯데문화센터 잠실점에서 '스타터캠퍼를 위한 강좌'를 부대행사로 진행한다.
7명의 작가들은 현대인들의 캠핑, 하이킹, 워킹, 사이클링 등을 포함한 도시와 자연에서의 외부활동을 소재로 하여, 이러한 활동의 사회적인 의미를 짚고, 현실을 넘는 상상으로 연결하거나, 활동을 통해 가족과 같은 일상 공동체의 의미를 느끼며, 매일 접하는 환경과의 교감을 이끌어 낸다. 본 전시를 통해 단순한 즐길거리를 넘어서 도시생활과 자연과의 조화, 타인과 사회와의 조화를 이루는 도시의 아웃도어 여가 활동의 새로운 의미를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본 전시는 5월 30일부터 6월 30일까지 일산점으로 이어진다.
김한나 Hanna Kim
‘한나와 토끼’로 알려진 김한나 작가는 자신의 눈에만 보이던 토끼와 한나의 만남과 교류, 일상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회화, 드로잉, 조각, 애니메이션, 동화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담담하게 때로는 환상적으로 연출한다.
애니메이션 <키키키킥>은 이불킥을 많이 하는 바람에 구멍을 뚫고 튀어나간 토끼의 괴로운 생각이 벌이는 여정을 담았다. 작가는 누구나 잠들 무렵 수백번 하는 이불킥, 괴롭고 민망한 생각을 뾰족뾰족하게 촉수가 튀어나온 검은 먼지로 표현하였다. 괴로운 생각은 사람들을 만나고 장소들을 이동하여도 사라지지 않고 결국 집으로 돌아온다. 오늘밤도 이불 속에서 날릴 킥들, 괴로운 생각들은 여전하지만 그렇게 일상은 지속되고 있다.
랑랑[안성석 x 정혜정]
WAVEWAVE (Ahn Sungseok x Jung Hyejung)
한강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서울에 거주하는 정혜정 작가에게 한강은 늘 마주치는 일상의 공간이며, 수원에 거주하는 안성석 작가에게 한강은 TV에서 본 서울의 대표적 풍경이었다. 즉 두 작가들에게 한강은 가깝지만 먼, 익숙하지만 낯선 장소인 것이다.
안성석, 정혜정 작가는 2014년부터 <랑랑(WAVEWAVE)>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산업과 문화 발달, 급속한 경제 성장의 상징이자 여가 활동의 장소인 한강을 기록했다. 작가들은 배를 직접 제작하여 ‘호락질호’라 이름을 붙이고 한강을 탐험하면서, 과정을 영상, 회화, 사진, 출판물 등으로 기록하였다. 이들이 경험한 한강은 강북과 강남, 자연과 인공과 같은 ‘분리’와 ‘소외’가 스민 현대인의 삶 곁에 무심히 흐르는 물줄기였다.
서기환 Seo Gi Hwan
서기환 작가는 2001년 첫 개인전 이후 줄곧 전통적인 동양화 기법을 이용해 작가가 마주한 현실 속 풍경과 상상 속 풍경을 주소재로 삼아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초기작이 익명의 현대인이 먼 거리에서 바라보는 도시 풍경을 다소 어둡고 깊이 있는 수묵의 느낌으로 담아냈다면, 2012년 이후의 작품들은 색채가 명확해지고 화사해졌으며 사람이 주요 소재로 등장하면서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 선 무대가 등장한다.
정글, 바다, 하늘, 달을 무대로 가족과 같은 공동체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풍경은 현실을 뛰어넘는 희망섞인 상상의 경험으로 관객을 이끌어낸다. 삶의 무게와 인간관계, 행복과 상상 등이 현실 속에서 좀처럼 가능하지 않더라도 그림 안에서는 가능한 세계이다.
양은혜 Yang Eun Hye
양은혜 작가는 불안정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서글픔과 외로움, 무기력함 등의 감정들을 위트 넘치는 유머를 담아 표현한다. 작품 속 인물들은 아이인지, 성인인지 구분하기 힘든 모습이다. 반쯤 감긴 눈과 하나로 이어진 코와 입, 턱은 마치 미처 자라지 못한 어른과 같은 모습이고, 늘 무심한 표정을 지으면서 작품의 배경이 되는 사건이나 상황과 의도적으로 떨어져 있다.
작품에서 전반적으로 드러나는 ‘유희’의 감정은 삶을 놀고 즐기자는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다. 작품은 유희를 통해 물질과 지위로 늘 비교당하면서 불안한 미래를 안고 사는 현대인들이 느끼는 슬픔과 기쁨, 회의와 같은 감정을 해소하고, 억압과 통제로부터 자유로워지며, 창조적인 영감을 얻을 수 있다는 작가의 태도가 담겼다.
이선민 Sunmin Lee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작가인 이선민은 <여자의 집(Woman’s House)>, <트윈스(Twins)>, <대륙을 횡단하는 여성들(Translocating Women)> 시리즈를 통해 가족 내 여성의 역할과 지위, 부모와 자녀, 형제와 자매의 모습을 통해 중산층 가족의 공간 형성과 문화의 대물림, 이주 여성의 여정과 정착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2011년 발표한 트윈스 II 시리즈에 속하는 전시 작품들은 요트, 카레이싱, 승마, 캠핑, 패러글라이딩, 스키 등 고급스러운 레저를 함께 하는 부자 혹은 모녀의 모습을 촬영하였다. 트윈스 I 시리즈에서 보여준 집이라는 공간에서의 욕망의 소비 행위가 자연 속에서의 고급스러운 취미 활동으로 확장된 모습이다. 작품은 표면적으로는 취미를 즐기는 동시대 가족들의 초상이지만, 가족 내에서 부모의 취향과 사회적 지위, 경험이 어떻게 유전되는지, 이를 통해 사회 내 계급의 문화의 형성과 대물림은 어떤 양상을 띄는지 보여준다.
최성록 Sung Rok Choi
최성록 작가의 영상과 애니메이션 작업은 동시대 인간이 만든 디지털 비디오 문화(인터넷, 게임, 스마트폰, 드론, 고화질 영상)를 포함한 뉴미디어 기술에 의해 구축된 오늘날의 세계에 인간 스스로 반응하는 시각적 경험과 행위를 탐구한다.
서울수평여행 (Side Scroll Seoul)은 옆에서 바라보는 시점을 고정시키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이는 횡스크롤 방식을 취한 2D 애니메이션이다. 작품은 서울이라는 도시의 주요 거점을 배경으로 길거리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자전거, 택시, 트럭, 버스, 지하철등 교통수단과 이를 타고 있는 사람들, 그 사이를 오가는 보행자들이 등장한다. 급격한 사회 변화와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지만, 여전히 삶의 터전을 이루는 서울을 이 곳에서 사는 이들은 오늘도 이동한다. 개인들은 각자의 이야기와 삶의 동선에 집중하지만, 마치 동일한 배경을 두고 동일한 스테이지로 끊임없이 리플레이되는 게임처럼 작품 속 원테이크 화면은 끝없이 이어지고 반복한다.
1981년 출생
1968년 출생
폴린 부드리/레나테 로렌츠: 초상
리움미술관
2024.07.18 ~ 2024.11.24
예술, 보이지 않는 것들의 관문
서울대학교미술관
2024.09.12 ~ 2024.11.24
Mindscapes
가나아트센터
2024.10.16 ~ 2024.11.24
부산 청년예술가 3인전 《응시: 세 방향의 시선》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
2024.10.26 ~ 2024.11.24
송준: Blue Eclipse Episode 3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2024.11.14 ~ 2024.11.24
Wherever : 순간이 새겨진 곳
이응노의 집
2024.10.29 ~ 2024.11.24
꽃 보다: 이철주의 작품세계
이천시립월전미술관
2024.09.26 ~ 2024.11.24
송영규: I am nowhere
갤러리 그림손
2024.10.30 ~ 202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