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갤러리 뉴욕 10주년 특별전: Decade Studio
2019.06.27 ▶ 2019.08.15
2019.06.27 ▶ 2019.08.15
전시 포스터
박윤영
Voice of the Black Bird 2009, 종이에 먹, 60.5x54.5cm
이혜인
어느 야산의 묘지 앞에 앉아 2015, 캔버스에 유화, 33x24cm
김희천
바벨 2015, HD, B/W, 싱글 채널 비디오, 21분
박세진
서리_쐐기풀 2012, 캔버스에 유화, 80x100cm
이주요
You’re Swedish Parents Put Wild Flowers on the Back of Your Bycicle 2009, 종이에 마커, 31x40.5cm
정지현
에스컬레이터 2018, 형광등, 가변크기
문성식
다시 청춘 2008, 종이에 아크릴, 112x76cm
장보윤
The Anchor 2011, 디지털 프린트, 100x150cm
성낙희
Tween 2007, 캔버스에 플래시 페인트, 170x190cm
차재민
1보다 크거나 작거나 2018, FHD, 컬러, 사운드, 28분
정희승
무제 2013,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119x148cm
박광수
형제나무 2015, 종이에 아크릴, 213x150cm
박미나
Hearts II 2011, Sticker on coloring page, 33x25.5cm
정수진
무제 2008, 캔버스에 유화, 130x130cm
두산갤러리 뉴욕은 2019년 6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두산갤러리 뉴욕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전인 《Decade Studio》를 개최한다. 한국 기업에서 운영하는 비영리재단인 두산연강재단은 2009년 한국 최초로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할 목적으로 두산갤러리와 레지던시 공간을 미국 뉴욕의 첼시 지역에 개관했다. 뉴욕 주정부와 교육청의 정식 인가를 받고 설립한 두산갤러리 뉴욕과 두산레지던시 뉴욕은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40세 이하의 한국 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며, 2009년부터 올해 2019년까지 58명의 작가를 지원해 오고 있다.
두산갤러리 뉴욕과 레지던시가 위치한 첼시 25가는 유수의 갤러리들을 이웃으로 두고 있어 전세계 예술 애호가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곳이다. 그러므로 이 곳에서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는 기회를 얻기는 쉽지 않다. 젊은 예술가들에게 이런 지원을 하는 것은 1978년부터 40년 넘게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하며, 순수 기초학문연구 및 교육 분야의 인재양성을 넘어 문화예술계로까지 외연을 확장하고자 했던 두산연강재단의 취지와 맞닿아 있다. 2019년 현재 두산갤러리 서울은 12년째 운영해 오고 있으며, 뉴욕은 어느덧 10년을 맞이하고 있다. 한국의 젊은 예술가들을 뉴욕에 소개하는 국내 유일한 기관으로써 매해 4명의 작가들에게 6개월씩 11.5평의 독립된 거주공간과 46평 가량의 개인작업실을 제공하고 24평 크기의 갤러리에서 개인전의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2009년 개관 초기에 참여했던 작가들은 어느덧 중견 작가가 되어 작품의 깊이를 더해 가고 있고, 2019년에 현재 입주해 있는 30대 작가들은 뉴욕의 생동하는 에너지에 자극 받으며 작품에 대해 고민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한국의 젊은 작가로 뉴욕이라는 도시에서 6개월의 시간을 작업에 대한 생각으로, 혹은 작업 외에 돌아보지 못했던 예술가로서의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큰 행운일 것이다.
이번 전시는 2011년에 입주했고, 2009년에 두산갤러리에서 개인전을 했던 작가 이주요를 기획자로 초청하여 그를 통해 두산갤러리 뉴욕의 지난 10년의 시간을 돌아보는 동시에 그 동안 함께한 58명의 작가들을 유무형의 형태로 초대한다. 이주요는 일상적 사물과 재료들을 예민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자신이 적응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야기들을 드로잉과 설치작품으로 보여 주었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2015년에 두산레지던시 뉴욕에 입주하면서 전시를 했던 작가 정지현과 협업 프로젝트
이런 작가의 행보는 이번 전시 《Decade Studio》의 중요한 기획의 틀이 되면서, 두산갤러리 뉴욕과 함께했던 작가들의 작품과 자료를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든다. 이주요는 갤러리 공간과 전시장 내부에 설치되는 오브제 자체를 일종의 발화하는 몸으로 보고, 각 작품의 이야기를 담아내기도 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기도 하는 장치로써 관람객에게 전시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21점의 작품들은 대부분 두산컬렉션의 소장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갤러리 공간과 오브제는 내러티브 자체가 되어 전시 작품들과 자료의 관계성을 벗어나 비언어적 정보로 전환시키는 일종의 운송시설이 된다. 이미지와 텍스트가 섬세하게 교차되고 엮일 수 있도록 만든 이 장치는 관객의 개별적 선택에 의해 작품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 감각적이고 신체적인 관람이 되도록 안내한다. 또한 관람과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을 다층적이지만 독립적인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만든다. 이번 전시는 지난 10 년간 두산갤러리 뉴욕과 함께했던 58명 작가들의 행적을 한 사람의 시선, 하나의 가치로 범주화 하지 않고 기념될 수 있기를 바라는 새로운 시도이다. 작가 이주요를 통해 동료 작가들과 함께 하는 두산갤러리 뉴욕에서의 대화는 현재에 머물러있지 않고 시공간을 넘어 새로운 장면과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1974년 출생
1989년 출생
1980년 경북 김천출생
1984년 철원출생
1973년 출생
1977년 출생
1968년 출생
1971년 출생
1971년 출생
1981년 출생
1981년 서울출생
1982년 출생
1969년 출생
1986년 수원출생
1974년 출생
1986년 출생
1981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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