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혜자: 빛에서 빛으로 Lumière née de la lumière
2019.10.05 ▶ 2020.01.12
2019.10.05 ▶ 2020.01.12
방혜자
샤르트르 대성당 스테인드 글라스 모형
방혜자
빛의 보표 150×112.5cm, 2012
방혜자
빛의 춤 91.5×63cm, 2019
방혜자
빛의 울림(삼부작) 180×360cm, 2019
방혜자
빛의 울림 120×121cm, 2019
방혜자
빛의 탄생 72.8×70.5cm, 2019
방혜자
빛의 진동 46×47cm, 2019
방혜자
빛의 춤 59×59cm, 2019
영은미술관은 프랑스 파리에 세르누치 박물관 전시와 연계해 오는 2019년 10월 5일부터 2020년 1월 12일까지 방혜자 화백의 '빛에서 빛으로 Lumière née de la lumière'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60여 년간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 언어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방혜자 화백에 대한 존경과 경의를 담아 기획 되었다.
방화백은 1961년 도불 후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19년간 영은 미술관 창작 스튜디오 YAMP 입주 작가이자,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하나로 세계 여러 곳에서 100회가 넘는 개인전을 개최 했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세르누치 박물관 전시를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샤르트르 대성당 종교 참사회의실에 새로 설치되는 방화백의 작품 4개의 스테인드 글라스 창 중에 북쪽 제1창 「빛의 탄생」을 실제 크기의 반으로 제작된 모형을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이다.
2019년 1월 17일부터 5월 5일까지 세르누치 박물관에서 열렸던 『방혜자 - 마티에르는 빛이 된다』 특별전 전시 커미셔너인 마엘 벨렉은 전시 서문에서 '프랑스와 한국의 문화 교류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 온 방혜자 화백은… 그의 주변에 기쁨과 아름다움을 심기 위해, 또 독창적인 창작을 표현하기 위해 물성, 자연 채색의 색소, 그림 기법을 탐구하고 있습니다.'고 했다.
샤르트르 대성당은 고딕양식의 걸작으로 불리며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과 25만 명의 순례자가 찾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12~13세기 스테인드글라스 창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대성당을 장식하고 있는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은 약 172점이나 된다. 2018년 전통을 지키고 현대 미술의 접목을 위해 스테인드글라스 창작품을 공모했다. 이에 방화백은 독일 페테르스 공방의 제안으로 함께 응모해 18명의 심사위원의 6개월간의 심사 끝에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방화백의 스테인드글라스는 빛과 생명, 사랑,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방화백은 "빛은 생명이며 생명은 사랑, 사랑은 평화입니다. 인류 최초의 빛을 생각해 봅니다. 하늘이 열리고 태초의 빛이 솟아올라 모든 생명을 보듬어 안는 개벽의 순간은 참으로 찬란했을 것입니다. 빛의 따사함, 빛의 영원함, 빛의 찬란함, 그 아득한 태고에서부터 생명의 원천이 된 빛, 그러한 빛을 화면에 담고 싶습니다." 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시는 스테인드글라스에 대한 방화백의 남다른 애정과 오랜 노력을 담았다. 스테인드글라스에 대한 일반인들의 고정관념을 전환, 확장시켜 유리화에 대한 이해와 감상의 시간을 주고자 한다는 교육적 취지를 담아 작가와의 만남은 헤이리 예술마을에 유리재공방 조규석 대표와 2012년 독일 페테르스공방을 방화백에게 소개하여 독일 페테르스공방과 유리화 작품을 할 수 있게 한 인천 카톨릭대학교 정수경교수와 함께 진행된다.
방화백은 "우주는 빛과 에너지, 색으로 이루어져 있고 우리는 빛에서 왔다가 빛으로 돌아가는 존재입니다. 빛은 생명이며, 생명은 사랑이며, 사랑은 평화임을 믿으며 이 빛의 메시지를 심는 작은 씨앗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회화, 스테인드글라스, 조각 작품을 통해 모든 생명의 근원인 빛의 진정한 메시지를 전달해 각자의 내면의 빛을 체험하기를 기대 한다. ■ 영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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