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연 개인전 <1” Eclipse>
2019.11.13 ▶ 2019.12.18
2019.11.13 ▶ 2019.12.18
전시 포스터
유재연
At the fruit garden oil on canvas_ 200 x 150cm_2019
유재연
Forest Stroller oil on canvas_ 122 x 91.5cm_2019
유재연
Ice-cream Eater oil on canvas_ 122 x 91.5cm_2019
유재연
Ruby Moon oil on canvas_ 200 x 150cm_2019
도잉아트는 11월 13일부터 12월 18일까지 유재연 개인전 <1”Eclips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작가는 잠시동안 포개어졌다가 다시금 멀어지는 우리말로 ‘식(蝕)’ 이라 부르는 ‘이클립스 (eclipse)’의 현상들, 두 세계가 갈등 없이 만났다가 헤어지는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이 세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상의 교차지점, 밤의 현상으로 인해 개인의 상상계와 실재계가 포개어지는 순간, 일상 곳곳에서 교차되는 장면들 등, 충돌하거나 상충하는 것이 아닌 어떤 현상이나 사건, 감정들이 포개지는 찰나를 보여주려고 한다.
전시는 드로잉에 기반하는 평면 회화와 전시공간의 벽, 바닥, 천장 등에 설치되는 마커 드로잉을 확대한 두께감을 지닌 조각회화(piece-painting) 시리즈, 네온 드로잉, 그리고 움직이는 설치작업 등으로 구성된다. 달빛과 핸드폰 화면에서 발산되는 빛을 근거 삼아 밤을 파랗게 시각화 하는 <나이트 워커 (Night Walker)> 연작에는 높은 채도의 푸름 밤 속을 산책하는 사람이 등장한다.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핸드폰 화면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바라보고, 알 수 없는 대화의 통화를 하면서 이들은 홀로 유유히 걷는다. 이번 전시의 회화들은 이 산책자들이 조우하게 되는 우연한 사건들이 밤의 정서와 함께 잠시동안 포개지는 순간들을 담는다.
유재연 작가는 이화여대 서양화과 졸업 후 영국 로얄 컬리지 오브 아트에서 석사를 마치고 현재 영국에서 거주하며 작업 중이다.
1988년 서울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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