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이인성 특별전<화가의 고향, 대구>
2019.11.05 ▶ 2020.01.12
2019.11.05 ▶ 2020.01.12
이인성
사과나무 1942, Oil on canvas, 91×116.5cm, 이인성
이인성
카이유 1932, Watercolor on paper, 72.5x53.5cm, 이인성 MMCA Collection
이인성
침실의 소녀 year unknown, Oil on canvas, 80×44cm, 이인성
이인성
경주풍경 1938, Watercolor on Paper, 25.5×48.5cm, 이인성
이인성
붉은장미 early 1940s, Oil on canvas, 45.5×38cm, 이인성
대구시는 대구 출신 천재 화가 이인성(1912-1950)을 기리고, 회화 영역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2000년부터 이인성미술상을 제정하여 운영 중이다. 이인성미술상은 회화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작품활동을 개진하고 있는 작가를 대상으로 매년 한 명의 수상자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이듬해엔 수상자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다가오는 2020년 이인성미술상 운영20주년을 앞두고, 그 정신적 계승을 도모하고자 이인성 화백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기 위하여 특별하게 마련되었다. 일제강점기의 어두운 터널을 거쳤던 화가 이인성에게 고향 대구는 유일한 빛이었다. 그는 어두운 시대상황과 넉넉하지 않던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고향 사람들의 전폭적인 도움과 격려를 받으며 근대기의 거장으로 성장했다. 대구와 일본을 오가며 작업에 매진하였던1930년대부터1940년대까지는 그의 황금기였다. 이러한 맥락에서<화가의 고향, 대구>전은 화폭의 절정이었던20년간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며, 고향이 지닌 지역적, 정신적 맥락을 읽을 수 있는 주요 작품을 엄선하여 선보인다. 출품작은 작품의 근원적 배경이 되었던 풍경화와 정신적 근간이 되었던 인물화 및 정물화로 세분한다. 아울러 작가의 일생이 시민들에게 보다 잘 이해될 수 있도록 아카이브와 다큐멘터리도 구성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 예술가에게 시대상황과 고향이 지닌 의미가 얼마나 중요한지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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