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적 세계를 껴안는 방법
2019.12.20 ▶ 2020.03.15
2019.12.20 ▶ 2020.03.15
전시 포스터
수평적 세계를 껴안는 방법
인천아트플랫폼은 2019년을 마무리하고 2020년의 시작을 여는 기획전시로 《수평적 세계를 껴안는 방법》을 12월 20일부터 2020년 3월 20일까지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사회의 결을 담아내는 전시로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미술가로 활동해온 중견작가를 새롭게 조망합니다.
전시에 참여한 6명의 작가는 1950~60년대에 출생해 한국 근현대사의 변화를 함께한 세대로 인천에서 출생했거나, 인천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인천 연고의 작가들입니다. 이들은 3~40여 년의 긴 활동 기간만큼이나 수많은 작품을 통해 예술가로서 다양한 삶의 모습을 관찰하고 기록하며 한국의 사회, 문화, 역사적 흐름 속 변화에 맞서 끊임없이 새로운 실험을 지속해 왔습니다.
전시된 작품들은 인간의 실존, 문명의 이기, 현대 사회의 권력 구조 등 광범위한 범주의 주제를 다루고 있으나 그 중에서도 예술과 사회, 예술과 현실의 접점에 대한 끈질긴 작가들의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기존의 구조와 체계를 비틀고, 익숙한 것을 낯설게 하며 숨겨진 것을 드러내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각자의 세계관과 시대정신을 드러냅니다. 작가들은 견고하게 구축된 권력 구조와 부조리한 현실을 깨뜨리는 행위를 통해 시공의 한계를 초월한 유토피아적 세계를 갈망합니다. 그것은 어떠한 원칙과 규범, 권력이나 담론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수용과 체험을 구가하는 새로운 시대(era)인 것입니다. 이들은 우리가 지나온 한국 미술계를 목도해 오는 동안 가장 깊고 치열한 장막을 뚫고 오늘에 이른 세대로, 현실과 실재라는 한계에 머무르지 않고 영원한 이상과 초월한 가치를 소원합니다.
이 전시는 동선의 시작과 끝이 없습니다. 마치 복잡다단한 세상의 얽히고설킨 현실과 시간의 흐름과 같이. 그 거센 세월의 시간 속에서 모든 생명이 가진 심연에 자리한 파괴되지 않는 순수성과, 절망을 극복한 삶에 대한 강한 의지, 희망과 같은 그들이 전하고자 한 수평적 세계의 메시지들을 발견해 보길 바랍니다. 이번 전시는 6명의 작가가 살아온 삶과 시대배경 안에서 그들이 예술을 통해 발언하고자 했던 개인의 자유와 존엄, 공존과 연대와 같은 공동체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의미를 성찰해 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1953년 인천출생
1954년 충청남도 서산출생
1956년 인천출생
1961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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