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은
가수원동 중국지에 먹, 10호, 2010, 개인소장
이기은
소나무(松, A pine) 순지에 먹, 45.5x106cm, 2010, 개인소장
이기은
월평동전경 중국지에 먹, 8Fx2ea, 2010, 개인소장
이기은
소나무 중국지에 먹, 12호, 2010, 개인소장
이기은
봄이 오는 길목에서 순지에 먹_채색, 20호, 2010, 개인소장
이기은
고목 순지에 먹, 73x73cm, 2010, 개인소장
이기은
소나무 스끼지에 싸인펜, 19x24cm, 2010, 개인소장
이기은
진잠 스끼지에 먹, 19x24cm, 2010, 개인소장
산. 강. 논. 밭. 모조리 다 밀어버리고 아파트를 여기저기 짓고 오래된 옛 나무를 심어도 인간의 욕심으로 조명을 마구 쏴 대서 몇 천 년 된 나무를 그냥 죽여 버리고.. 작가가 초등학교 시절 서울잠실 아파트단지에 살 때는 5층짜리 아파트에 나무들이 아파트 건물보다도 휠씬 키카 커서 인상 깊게 본 기억이 난다.. 요즘 우리 주변에 볼 수 있는 나무들은...거리에 나무는 전선이나 간판에 가린다고 앙상하게 잘려나간 가지의 모습을 보면 혹 내몸이 그것처럼 잘려나간듯한 허전함과 허망함을 느끼며 동질감이 느껴진다. 아파트 단지내에 나무들도 제 멋대로의 자연그래로의 모습을 두는것이 아니라 인간들이 자신의 잣대로 나무를 잘라내고 묶어놓아 인위적인 모습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 모습을 얼핏보면 인간들이 자연을 지배하는것 처럼보일지 몰라도실상은 그게 아닌결국엔 인간이 자연에게지배당하고 마는 모습을 볼 수 있다.자연은 자연그대로의 모습이 그것이지 인간이 만들어 내거나 만들수 있는 것은아닌것이다.그런 생각에 도심속 나무의 모습을 보고있자면 도시에 어우러지는 것이아니라 그것 나름의 생존본능과 그것들만의 세계가 보인다. 왠지 모르게 어우러지면서도 또 다르게 별개로 느껴지는 그것 나무의 모습이야 말로 작가가 표현하고 싶은 나무의 모습인 것 같다.
1981년 서울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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