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로 활동하던 정동암작가는 2000년대 초반 미디어아티스트로 전향 후 키네틱아트 작업에 몰두하였다. 정동암 작가의 키네틱 아트 작업은 10여년 만의 개인전을 통해 5월 23일부터 6월 21일 서촌의 팔레드서울 갤러리 전관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키네틱 토르소(Kinetic Torso’ 라는 이름으로 공개되는 이번 개인전은 키네틱(Kinetic : 움직임)과 토르소(Torso : 몸체만의 조각상) 양식의 특징을 결합한 움직이는 작품(키네틱아트)들로 구성된다.
이번 작품전은 신체나 보행의 움직임의 표현만으로 오늘날 전 인류가 겪고 있는 역동적인 삶의 형태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인간, 동물, 지구(달) 모두 살아있거나 죽은 생명체와 관계되어있다는 관점에서 움직임을 표현수단으로 활용해 우리의 유혹적인 꿈과 삶을 담고자 하였다.
작가는 움직이는 생명체는 얼굴이나 몸을 통해 생명에게 요구되는 활동을 실시간으로 드러내는데 감정과 정보를 담은 표정들이 모인 얼굴을 생략하고, 생명있는 개체의 보편적인 몸의 행위를 키네틱 아트의 범주로 하였다. 얼굴이 생략된 토르소의 움직임은 삶의 지엽적인 현상을 떠나 생명이 지닌 보다 본질적이고 순수한 본능적 움직임을 담고 있다. 작품으로 표현된 걷기, 춤추기, 노 젓기, 낚시 등 그 모든 행위는 오늘 우리가 현재의 삶을 버텨내고 살아가는 다양한 이유의 노역, 그리고 때론 한 곳에 머무를 수도 없는 노마드(Nomad)와 같은 삶의 역설을 담아 내고 있다.
갤러리 초입부터 관람객을 맞이하며 끊임없이 걷기를 멈추지 않는 W(Walker)를 비롯하여 1,2층을 가득채운 움직이는 작품들은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자동 작동하며 인터렉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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