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섭 초대전: 자연으로부터- 숲의 소리
2020.06.25 ▶ 2020.07.20
2020.06.25 ▶ 2020.07.20
이인섭
From Nature 27.3×22.0cm, Mixed media, 2020
이인섭
From Nature 40×20cm, Mixed media, 2020
이인섭
From Nature 60.5×60.5cm, Mixed media, 2020
묵시의 땅, 생성의 정원, 사계;유 시리즈를 발표하며 끊임없이 자연의 울림을 그려내는 이인섭 화백의 32번째 개인전 '자연으로부터 –숲의 소리' 시리즈가 오는 6월25일부터 7월 20일까지 서초구 서래마을에 위치한 갤러리써포먼트에서 개최된다.
2020년 신작 20여점으로 구성된 ' 자연으로부터 –숲의 소리 ' 시리즈는 그의 작업실이 위치한 강원도 양양의 어성전(漁城田) 계곡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숨소리를 느끼며 그의 작업의 모티브인 “자연” 중 숲이 주는 소리를 형상화한 작품들이다.
그의 작품 속, 색의 배합이 빚어내는 효과는 자연이 주는 무한한 평온함과 자유로움을 한없이 뿜어내고 있다.
공명하는 노란색, 초록색, 푸른색 들은 기분 좋은 자연의 울림이다.
자연을 직관적으로 바라보며 인간의 무의미한 세속적인 가치보다는, 끊없이 광대한 정신세계와 비할 데 없이 드넓은 내적 공간에서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이야기한다.
또한, 인간의 어떤 목적조차 거부하는 절대적인 자유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하여 이를 관객들과 공유하기를 원한다.
칸딘스키나 클레는 예술의 목적은 '가시적인 것의 묘사가 아니라 <삶을> 가시적으로 만드는 것이라 생각했다.
이인섭 화백의 예술의 목적 역시 그 만의 호방한 터치와 중첩되는 면과 색의 조합으로 자연이 선사하는 내면의 자유를 표현하여 장자의 소요유(逍遙遊)적인 삶을 시각화 하였다.
'화가는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까지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고요하지만 웅장한 자연과의 소통은 나의 작업에 있어 끊임없는 모티브다.'라고 이인섭화백은 전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초대한 오수정 대표는 '관람객들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색의 조화로운 구성과 필치 속으로 그저 빠져들 수 밖에 없는 화가의 신비로운 능력에 사로 잡힐 것이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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