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네프켄재단 + SeMA 미디어 소장전 《파도가 지나간 자리》
2020.09.03 ▶ 2020.11.01
2020.09.03 ▶ 2020.11.01
전시 포스터
권용주
연경 2014/2020, 단채널 비디오, 실 설치, 컬러, 사운드(스테레오), 28분 42초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박경근
청계천 메들리 2010, 5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각 21분 35초
무진형제
오비탈 스퀘어즈 2020, 4K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스테레오), 18분 한네프켄재단 소장
파비앵 리고베르
사건들 2004, 단채널 비디오, 컬러, 2분 49초 한네프켄재단 소장
쉬린 네샤트
투바 2002, 2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스테레오), 각 12분 47초 한네프켄재단 소장
준 응우옌-하츠시바
호!호!호! 메리 크리스마스: 이젤 포인트의 전투 - 오키나와 기념 프로젝트 2003,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스테레오), 15분 8초 한네프켄재단 소장
빌 비올라
슬픔에 잠긴 남자 2001, 비디오 설치(LCD 평면 패널 디스플레이에 컬러 비디오, 커스텀 프레임), 19 1/2 x 15 x 6 1/2 인치 한네프켄재단 소장
다이애나 세이터
흰색은 색이다 1, 2 2002, 비디오 설치(DVD 2대, DVD플레이어 2대, 비디오 프로젝터 2대, 뉴트럴 덴시티 그레이 필름 젤, 형광등 및 기존 건축물) 한네프켄재단 소장
김아영
돌아와요 부산항에 - 어느 도시 이야기 시리즈 2012, 3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스테레오), 5분 7초/ 4분 37초/ 5분 18초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안리 살라
빨강 없는 1395일 2011,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43분 46초 한네프켄재단 소장
딘 큐레
식민지 2017, 비디오 설치(4 스크린 프로젝션), 컬러, 사운드(스테레오) 한네프켄재단 소장
가브리엘 마스카로
밀물과 썰물 2012,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스테레오), 28분 한네프켄재단 소장
송상희
엽서들 2013, 단채널 비디오, 컬러, 17분 30초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2020년 한네프켄재단 + 세마 미디어 소장전은 서울시립미술관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기반의 한네프켄재단이 공동으로 기획하여 각 기관의 대표 미디어 소장품을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이 전시에는 코리안 비디오아트 어워드 2019의 최종 수상작인 무진형제의 신작을 포함하여 한네프켄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비디오 작품 8점, 그리고 서울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미디어 소장품 4점이 함께 설치, 상영됩니다.
2009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설립된 한네프켄재단은 비디오 아트 분야의 제작을 지원하고 작가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는 비영리기관으로, 세계의 다양한 미술 기관과 연계에 해당 지역의 비디오 아트 작가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현대미술관(MCABA), 방콕예술문화센터(BACC), 아르코 마드리드(ARCO Madrid), 루프 바르셀로나(LOOP Barcelona) 등의 세계 유수의 미술기관 및 문화행사 등과 연계하여 해당 국가의 비디오 아티스트를 선정해 제작비를 지급하는 비디오 아트상이 그 중 하나입니다.
미술관과 재단은 전시에 앞서 2019년 <한네프켄-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코리안 비디오 아트 프로덕션 어워드 2019>를 공동으로 주최하였고, 최종 수상자로 무진형제를 선정하였습니다. 한네프켄재단이 한국에서 기관과 연계해 상을 수여한 것은 이번 서울시립미술관과의 협업이 처음이며 매해 새로운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소장 작가들의 작품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020년 기관 의제인 ‘소장’에 근거하여 기관과 기관의 소장품이 만나 하나의 화합을 만들어내는 주제전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의 제목 <파도가 지나간 자리>는 작가 M. L. 스테드먼의 장편소설 『바다 사이 등대』를 영화화 한 제목에서 빌려왔습니다. 바다라는 지리적 위치는 수많은 상업과 무역, 제국주의, 세계화의 과정을 거쳐 지나간 수많은 역사의 사건들 상징합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수평선과 같이 일직선으로 보이는 단일한 역사처럼 보이지만, 뭍에서 만나는 물결은 매번 그 높낮이가 다르게 밀려 들어와 매번 다른 모양과 형태를 경험하게 합니다. 파도는 늘 위험의 가능성을 내포하면서도 깊은 바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미지의 존재에 대한 가능성 또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제한 없는 시장과 기술 만능주의가 만들어낸 틈 안에서 삶을 유지하고 있는 비존재의 목소리를 다시 한번 주목 하고, 지속적으로 우리의 본질적인 삶을 변화 시키고자 했던 근대화의 열망과 상상력이 다시 한번 복원되기를 바랍니다.
1979년 출생
1977년 대구출생
1978년 출생
1951년 미국 뉴욕출생
1970년 출생
1957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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