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경: 통역된 그림들(Translated Paintings)
2020.12.04 ▶ 2020.12.18
2020.12.04 ▶ 2020.12.18
권혜경
통역된 그림 #1 캔버스에 아크릴, 연필, 155 x 205cm, 2020
권혜경
통역된 그림 #2 캔버스에 아크릴, 연필, 250 x 180 cm, 2020
권혜경
통역된 그림 #5 캔버스에 아크릴, 연필, 색연필, 180 x 250 cm, 2020
권혜경
통역된 그림 드로잉 #5 모눈종이에 인쇄, 연필, 25 x 18 cm, 2020
권혜경
통역된 그림 #8 캔버스에 아크릴, 연필, 스티커, 24 x 35 cm, 2020
<통역된 그림들>은 이제는 만날 수 없는 원작 8점을 작가를 통해서 통역되어진 문자 혹은 기호의 코드를 통해서 관람자가 스스로 해석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원작 없는 회화를 감상하는 전시이다.
더는 만날 수 없는 8점의 그림이 있다. 여러 가지 이유로 8점의 작품은 거래가 되었고 지금은 독일, 홍콩, 중국, 한국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작품을 보려고 하드디스크를 뒤적인다. 작품 하나하나가 떠오르며 멜랑콜리한 기분이 계속된다. 작품을 떠나보내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생활비를 위해 혹은 보관할 자리가 없어 마음의 준비도 없이 조급하게 떠나보낸 녀석들이 생각이나 가끔은 후회가 된다.
<통역된 그림들>에서는 만날 수 없는 작품 8점을 사진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만나고 기억하고자 한다. 전시장에는 작품의 실체는 없으며 오로지 작가의 통역서를 보며 관람자 스스로 유추하여 원작을 감상해야 한다. 그동안 회화를 보여주는 새로운 방식의 시도에서 확장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기존의 원작을 넘어 각자의 상상으로 다시 그려지고 특별한 그림으로 만날 수 있기를 제안한다.
Translated Paintings is an exhibition that invites to appreciate eight paintings, of which the original are no longer available. Instead, the original works are translated by the artist through letters or symbolic codes. The viewers can interpret on their own to comprehend the paintings in a new way without the original.
There are eight paintings that I can no longer see. For various reasons, they are sold and now scattered over Germany, Hong Kong, China and Korea. I browse my hard disk to find their images. As I recall them one by one, melancholy persists in my mind. Due to financial needs or lack of storage space, I let each work go for a different reason. When I think of some particular piece that I let go hurriedly, I sometimes regret.
In the exhibition Translated Paintings, the intention is to meet and remember the eight paintings that I cannot see anymore, in a way other than just a photograph. In the exhibition space, there is no physical presence of the original works. The viewers have to appreciate the original work through their analogy based on the artist's translation. This exhibition is an extended concept of my past attempts to show paintings in a new way. It suggests an experience for the viewers to meet the artworks and recreate a unique painting by their imagination beyond the orig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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