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포스터
김흥수
콤포지션(고독) 캔버스에 혼합재료_45×82cm_1994_광주시립미술관 소장
권영우
무제 한지에 혼합재료_162×112cm_1992_광주시립미술관 소장
이성자
극지로 가는길 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89cm_1985_광주시립미술관 소장 하정웅컬렉션
박서보
묘법66-78 마에 연필, 유채_130.3×161.2cm_1978_광주시립미술관 소장 하정웅컬렉션
김창열
회귀 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채_195×160cm_2013_광주시립미술관 소장
이응노
군상 한지에 먹_134×273cm_1986_광주시립미술관 소장
서구의 미술을 직접적으로 접촉하며 이를 수용한 것은 해방 이후 한국미술계의 큰 변화였다. 한국 화가들은 근대화 초기 일본을 통해 접했던 서구 미술을 더욱 더 근접해서 경험하고자 하는 열망에 휩싸였다. 서구 진출은 1950년대 이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많은 미술인들이 파리에 진출하면서 한국미술의 국제화를 가속했다.
1950년대 미국은 세계미술계의 주도권 획득을 위해 해외 미술인들을 위한 여러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었다. 그러나 한국 미술인들은 프랑스를 선호했다. 이는 프랑스 유학출신의 일본인 교수들의 지도를 받았던 많은 이들이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금처럼 세계의 변화를 빠르게 인식할 수 없었던 시대였기 때문에 프랑스는 한국의 화가들에게는 매혹적인, 꿈의, 성공의, 예술의 본거지로 여겨졌다. 또한 화단에도 파리를 현대미술의 중심지로 여기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파리에 진출했던 한국의 예술가들은 서구의 미술을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경험함으로써 국제성을 획득하는 한편 동시에 한국인으로서 또는 자신의 정체성을 담기 위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탐구했다. 이들은 일제 잔재의 청산과 한국미술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노력을 담아 자신들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갔다. 따라서 이들의 작품에서 동아시아라는 맥락 안에서 세계 속의 예술가로서 자신의 위치를 세워가며 나아가려 했던 작가들의 도전정신도 엿볼 수 있다.
2020년,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의 삶은 공포와 불안 등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이는 잠시 멈추어 지난 시간과 주변을 되돌아볼 기회를 주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 광주시립미술관 소장작품을 중심으로 파리로 간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세계 속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국제화와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도전해 갔던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형성과 국제화 과정을 되짚어 볼 수 있겠다. 더불어 이번 전시가 세계 속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의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홍윤리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1926년 함경남도 이원출생
1923년 함경남도 함흥출생
1929년 평안남도 맹산출생
1913년 전남 신안출생
1919년 북한 함흥시출생
1911년 경북 청송출생
1923년 일본 규슈출생
1931년 경상북도 예천출생
1910년 출생
1937년 고양출생
1922년 수원출생
1949년 출생
1938년 황해도 해주출생
1918년 경남 진주출생
1921년 출생
1961년 출생
1936년 경남 함안출생
1904년 충남 홍성 출생
1932년 출생
1914년 서울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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