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택 – 시간의 피부, Layered Time
2021.02.25 ▶ 2021.04.18
2021.02.25 ▶ 2021.04.18
유근택
생.장 205X223cm,Black Ink, White Powder and Tempera on Korean Paper,2020
유근택
생.장 207X220cm ,Black Ink, White Powder and Tempera on Korean Paper,2020
유근택
아주 오랜 기다림2 206X181 ,Black Ink, White Powder and Tempera on Korean Paper,2021
유근택
아주 오랜 기다림2 207X182cm ,Black Ink, White Powder and Tempera on Korean Paper,2021
유근택
어떤땅-뉴욕타임즈 148X270cm ,Black Ink, White Powder and Tempera on Korean Paper,2019
유근택
어떤만찬 204X295cm,Black Ink, White Powder and Tempera on Korean Paper,2019
유근택
전시전경
유근택
전시전경
유근택
전시전경
“사회적, 정치적인 격변의 시기, 특히 세계적인 팬데믹을 거치면서
내가 혹은 우리가 감내하고 있었던 시간과 공간을 이번 전시에 담고자 했다.
그래선지 작업의 시선을 안으로부터 좀 더 바깥으로 옮기면서
땅이라는 대상과 시간에 대한 키워드를 조금 더 이끌어내게 되었다.
이번 전시 <시간의 피부, Layered Time>은 결국 우리가 감내하고 있는 시간들에 대한 단층들을 들춰냄으로서 시간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 - 유근택 인터뷰 중
유근택 작가의 작업은 개인적 경험으로부터 도출된 일상의 풍경을 작가만의 섬세한 감정과 증폭된 시선으로 김장감 있게 포착해 왔다. 이번 전시 <시간의 피부, Layered Time>는 최근 몇 년 동안 일어난 전무후무한 사회적, 정치적 격변의 상황, 즉 남북의 정치적 상황이나 코로나 펜데믹으로 국가 간의 이동이 막힌 초현실적인 경험을 주제로 한다.
이번 전시에서 인간의 삶이 감염병 앞에서 무기력할 수밖에 없었던 처참한 현실, 초현실적인 현실을 마주한 작가의 또 다른 일상의 풍경을 담고 있다. 전시는 크게
한지에 수묵으로 작업을 이어온 작가는 2017년 개인전에서 선보였던 물성을 극대화했던 작업방식에서 더 나아간 기법적 실험을 통해 작품에 섬세한 디테일을 더하는 방법을 모색하였다. 그는 6겹의 배접이 된 한지 위에 호분을 바르고 철솔로 드로잉 하는 과정에서 나무와 같은 딱딱한 물질로 긋기를 반복함과 동시에 그 위에 드로잉을 하여 한지의 독특한 요철 질감을 만들어낸다. 이는 일반적으로 한지에 스며드는 수묵이 아닌 거친 질감을 통해 화면의 또 다른 깊이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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