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만혁
소와 가족18-2 소와 가족18-2, 133x176cm, 2018, 한지에 목탄채색
임만혁
새와 가족19-5 133x176cm, 한지에 목탄채색, 2019
임만혁
강릉이야기16-1 133x177cm, 한지에 목탄, 2016
임만혁
소와소년18-1 87x132cm, 한지에 목탄채색, 2018
계절의 여왕인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단란한 가족이야기를 재미있고 유쾌하게 표현하는 임만혁 작가는 한지, 동양화 채색염료와 목탄 드로잉이라는 서양화 기법을 결합하여 단란한 가족풍경을 그린다. 여러명의 사람들, 가족의 모습으로 확장된 인물화 위주의 그의 그림은 ‘가족’과 ‘바다’가 주된 테마를 이루고 있다. 이 두 개의 테마는 각각 독립되어 그려지기도 하고, 때로는 섞여서 표현되기도 한다. 작가는 새로이 바다를 발견한 뒤 갈색톤으로 표현되는 그만의 바다를 그려내기 시작했다.
이번 전시에서 임만혁 작가는 전통 장지 기법의 투명하고 담백한 느낌을 살리면서, 인물화를 통해 현대적 느낌과 사유를 담아냈다. 목탄의 날카로운 느낌을 살려 현대인들의 감수성과 가족 구성원의 성격, 작가의 개성을 표현한다. 붓 대신 사용하는 목탄. 현대적 채색방법을 통해 동서양화를 아우르고 작가 개인적 삶에 연유한 그림으로 보는 이들과의 따듯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작가는 원주에서 직접 한지를 구입해 서양화에서 사용하는 목탄으로 밑그림을 그린 후 채색하는 그의 작품은 ‘서양화 같은 한국화’, ‘한국화 같은 서양화’의 느낌을 준다. 그의 작품은 전통이나 외래 사조에 주눅들지 않은 자유로운 사유로 인해 더욱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한다.
화목한 가정의 달 5월에 단란한 가족의 풍경을 그리는 임만혁 작가의 작품 25점을 장은선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대학에서는 서양화를 대학원에서는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는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기법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임만혁 작가는 강릉대학교 미술학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다.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성곡미술관 내일의 작가, 박준용 청년예술문화상을 수상했으며 장은선갤러리, 강릉시립미술관, 청화랑 등 국내외 유수의 기관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진행했다. 작품은 미술은행,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강릉시청, 성곡미술관 등에 소장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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