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훈
TEXTUS 302 Leaden Hall2_London Digital C Print, 150x120cm, 2021
박승훈
TEXTUS 297 Royal Mile2_Edinburgh Digital C Print, 120x150cm, 2021
박승훈
TEXTUS 288 Mathew Street_Liverpool Digital C Print, 150x120cm, 2021
박승훈
TEXTUS 277-1 famous 3 kings Digital C Print, 150x101cm, 2020
박승훈
TEXTUS 284 soho3 Digital C Print, 150x114cm, 2020
표갤러리는 2021년 5월 7일부터 6월 4일까지 박승훈의 개인전 《Travelog : UK》를 개최한다. 박승훈은 대상을 작은 조각의 이미지들로 촬영하여 다시 그 필름들을 직물처럼 엮어나가는 작업을 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여행지들을 촬영한 다채로운 이미지의 파편들은 작가의 손에 의해 모자이크처럼 얽힌 낯선 형태로 조형화되어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박승훈의 작업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박승훈의 신작들은 작가가 지난 2019년 9-11월까지 47일간 영국 런던과 옥스퍼드, 리버풀, 에든버러, 케임브리지 등을 순차적으로 여행하면서 진행한 것이다. ‘브렉시트(Brexit)’로 경제 환경 뿐 아니라 개개인의 생활 모든 방면에서 큰 변화의 물결을 목전에 두고 작가는 자신이 기억하는 지난날의 영국의 모습을 떠올리며 작업하였다.
가령, 빨간색 이층 버스가 돌아다니는 행복한 빛의 도시이지만, 그 뒷골목엔 매혹의 어둠이 숨어 있는 런던의 다채로운 면면들은 작가의 시선으로 포착되고, 이는 해체된 뒤 다시 하나의 구조로 엮여 색다른 볼거리로 제시된다. 빌딩 숲 사이에 위치한 고풍스러운 아케이드형 마켓 스트리트이자 해리포터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레든홀 마켓(Leaden Hall Market)’, 런던의 메인 다운타운이자, 쇼핑으로 유명한 중심 거리인 ‘소호(soho)’, 런던 시내 유명한 스포츠 펍 중 한 곳인 '페이머스 쓰리 킹스(Famous 3 Kings)', 그 외에도 비틀즈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리버풀의 ‘매튜 스트리트(Mathew Street)’나, 과거 왕가의 전용도로로 사용되었던 거리인 에든버러의 ‘로열 마일(Royal Mile)’의 테마로 이어지는 작가의 여정들은 깊은 성찰과 예리한 감성의 날카로운 편린들로 반짝거리며, 부유하는 듯 보인다.
이와 같이 원본의 기록을 유연한 짜임으로 재구성하는 박승훈의 작업은 구축된 회화 혹은 가상의 공간과 같은 세계가 되며, 관람자가 스스로 그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번 전시에서 과거의 사적인 순간을 현재에 모두의 새로운 경험의 차원으로 확장시키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직접 느끼며 감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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