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광엽
01 omni no.11 2016-2021 117x91cm
천광엽
02 omni-wave_no.6 117x91cm_2018
천광엽
18 omni no.14 53x45cm 2020-2021
It is an abstraction on the plane, the painting for me is the thing I have been admiring the infinite abstractness that the flow of form and melody brings in. There is no tenor in abstraction. I have been in love with something countless and infinite that has existed so far, and that will be created. The self of painting cherishes its infinite expansivity as a virtue, so we must expand the multi-space by crossing the boundaries of each genre inside and outside. What is valid for modern writers who have lost their direction in the process is not the constellations pointed to by past prophets, but the innumerable questions and refutations each asks his or her inner side. The confusion we face today has already been predicted In the course of the road that the prophets of the past have walked. My work is myself, the essence of human per se, which is given a priori. It was already created in the paradise of my childhood and the chaos of my puberty, and is absolutely inseparable from me. Hence, I hope that my work can be easily discovered by anyone without complicated and intellectual interpretation. Art is a free soul, and it must resist reality, not abandoning its rights at any time. For the very indescribable wave, it expresses itself with intense romance and enthusiasm given by sleepless nights. Thus, the form of the latter years is like bursting a dammed pool rather than matureness and flyness. By letting the wave of abstraction flow freely, which have been trapped, and contemplating myself that is indescribable now just like looking down the water disappears far away glittering under the chilly autumn sunshine, a new form of latter year is born.
나에게 있어 그림이란, 그 형식과 가락의 흐름이 불러일으키는 무한한 추상성을 경애해온 일이다. 추상 속에서 원관념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지금까지도 있어 왔고 앞으로도 만들어질 무수하고 무한한 그 무엇을 사랑해왔다. 회화의 자아라는 것은 그 무한한 확장성을 미덕으로 하므로 우리는 각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어 다중적 공간을 확대해나가야 한다. 그 과정에서 방향을 잃어버린 현대의 작가들에게 유효한 것은 과거의 예언자들이 가리키는 별자리가 아니라 각자가 내면에 던지는 무수한 질문과 반박일 뿐이다. 오늘 우리가 겪는 혼란은 이미 과거의 선지자들이 걸었던 그 길의 과정에서 이미 예언되어 있었다. 나의 작업은 선험적으로 주어진 나라는 인간의 본질 그 자체이다. 그것은 내 유년의 낙원과 사춘기의 혼란 속에서 이미 만들어져 절대적으로 나와 동떨어질 수 없는 존재 그 자체이다. 따라서 나의 작업은 복잡하고 지적인 해석을 곁들이지 않더라도 누구에게나 쉽게 발견될 수 있기를 바란다. 예술은 자유로운 영혼이며, 그것은 언제고 자기 권리를 포기하지 말고 현실에 저항해야 한다. 그 규정할 수 없는 물결을, 치열한 낭만과 불면의 밤이 주는 열정으로 자기를 표출한다. 그리하여 말년의 형식이란 원숙함과 노련함이라기보다는 보를 터뜨리는 일과도 같다. 가둬놓았던 추상의 물결을 멋대로 흘러가도록 내버려두고 이제는 규정할 수 없는 자기 자신을, 그저 서늘한 가을 햇볕에 반짝이며 멀리 사라져가는 물길을 굽어보듯이 관조함으로써 새로운 말년의 형식이 태어난다.
1958년 화성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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