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아: Okul [학교]_사람은 무엇을 배우나
2021.11.04 ▶ 2021.12.11
2021.11.04 ▶ 2021.12.11
함양아
사람은 무엇을 배우나 (TBC) video still, 2021 ⓒ yangahham/ pibigallery
함양아
사람은 무엇을 배우나 (TBC) video still, 2021 ⓒ yangahham/ pibigallery
함양아
Undefined Panorama 2.0 Single-channel video, 7min, color, sound, 2019 ⓒ yangahham/ pibigallery
함양아
Undefined Panorama 3.0 3 channel video, color, sound, 2020 ⓒ yangahham/ pibigallery
한국, 네덜란드, 터키 등 여러 지역에 거주한 경험을 토대로 세계 속에 국가 그리고 사회 시스템을 토대로 살아가고 있는 개인과 집단, 사회화되어 가는 자연에 대한 심도 있는 문제들을 작업으로 풀어오고 있는 함양아는 영상, 조각, 설치, 오브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인간의 삶을 바탕으로 우리사회의 단면들을 독특한 시선의 내러티브로 드러낸다.
함양아는 2018년 이후 <정의되지 않은 파노라마> 프로젝트를 리서치와 시각예술작업으로 버전을 업그레이드하며 진행해 오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작가는 “어떤 사상들이 제도에 영향을 줌으로써 정책과 법으로 만들어지고, 그 정책과 법이 다시 사회와 개인의 무의식에 절대적인 가치관으로 뿌리내리며 개개인의 삶에 고통을 가져오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함양아는 지난 2020년에 시작되어 COVID19 백신이 개발되고 보급됨에도 2021년 현재까지 이어지는 팬데믹 상황을 주시해왔다. 이 세계적 팬데믹 재난 상황은 인류를 변화시켰고 이로 인해 세계 안에 작동하던 시계가 멈췄다. 생존이 달린 극심한 상황에서 세대갈등, 인종갈등, 계급갈등, 국가간 갈등 등이 첨예화되었고, 경험해보지 못한 동시다발적 위기상황 이후는 우리 모두에게 이전의 세계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 예상케 한다.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다면 새롭게 대두될 세계는 어떤 모습을 띨 것인가? 팬데믹 이후 미래의 사회, 또는 근 미래의 사회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 다양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노동시장과 함께 “교육제도의 변화”는 그 중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고 과거에는 점차적으로 일어나던 사회, 정치, 경제, 문화를 포괄하는 시대적 변화가 급속도로 가속화되며 펼쳐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작가는 “교육”이라는 사회제도에 주목하게 된다.
양육과 교육의 문제는 많은 사회에서 보편적인 제도의 영역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 각 개인이나 가정의 모습은 그 인구 수만큼 다양할 것이다. 역사적으로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어른이 자신의 유년시절을 뒤돌아보며 기록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아이 스스로 생각을 남기는 것은 드물고, 그렇기에 아이들이 성장해가면서 무엇을 어떻게 느끼고 배우는지, 무엇을 두려워하고 고통을 느끼는지 알기 힘들다고 작가는 말한다. 이번
피비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한번쯤은 생각해 보아야 할 사회적 문제들 그리고 그 해결책에 대해 함께 집중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길 기대한다. 함양아의 작업은 2020년 시작된 COVID19라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세계적 재난 상황의 현재진행적 모습과 위기 속에 사회와 개인의 생존을 위한 대안이라는 문제를 깊이 있게 짚어볼 수 있는 사고의 틀을 마련해준다. 특히 우리 사회가 직면한 현실 안에서 교육의 힘, 나아가 교육이 나아가야 방향에 대해 모색을 해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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