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혜
자화상 IV 아크릴, 116.8x91cm, 2022
김미혜
자화상V 아크릴, 116.8x91cm, 2022
김미혜
One Summer Day 어느 여름날 아크릴, 140x165cm, 2016
김미혜
봄 아크릴, 53.0x45.5cm, 2019
김미혜
자화상VI 아크릴, 126.8x91cm, 2022
안상철미술관에서는 2022년의 첫 번째 전시로 <김미혜 개인전>이 지난 23일부터 4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전시주제는 ‘self-portrait’로 작품 21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팬데믹 시대의 불안한 삶의 환경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현대인들의 내면의 모습에 주목한다. 생존에 대한 불안, 관계와 소통의 부재와 단절로 인해 생겨나는 부정적인 감정들은 지금 이 시대를 상징하는 현상일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불안과 두려움의 일상에서 비롯된 부정적 감정들을 화면 속에서 해소하고자 한다. 여기서 작가는 곧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다. 작가 내면의 우울한 감정들은 회화적 방법을 통해 새로운 의미로 거듭난다.
화면 속 색채와 선, 면 등의 요소들은 그 조형성을 넘어선 작가의 내면적 초상이자 깊숙한 심상의 영역을 보여준다. 밝고 강렬한 색채와 리드미컬한 곡선들은 서로 부딪히며 현재의 부정적 감정과 불안들을 해소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작가는 앞으로 도래할 희망차고 명랑한 세상을 꿈꾼다. 그 꿈은 곧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바람이기도 하다.
■ 작가노트
‘팬데믹 시대의 나의 자화상’
예상치 못한 Covid-19로 최근 인간의 삶은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이 상황이 지속됨으로 인하여 인간은 생존에 대한 불안감과 동시에 소통의 단절로 인한 코로나 블루라는 집단 우울을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어두운 시대에도 여전히 시간은 흐르고 일상은 반복된다. 그러므로 그 속에서 스쳐가는, 언어로는 표현되지 못하는 다양한 감정들과 함께 삶의 영속성을 추구하는 인간의 내면을 모티브로 하여 리얼리즘적 사고의 틀을 넘어서 곡선을 사용하여 심상을 표현하는 작업을 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동적으로 환경의 변화를 받아들여야만 하는 인간의 복잡한 감정들을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곡선들을 재해석하여 표현하려 하였다.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곡선은 영원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을 나타내고 안정을 희망하는 부드러운 곡선과, 또한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요동치는 감정들은 속도감있고 거친 선들로 표현되어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그려내었다.
활기찼던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고 싶은 열망을 비비드한 밝은 칼라를 사용하여 생기를 더해주었으며, 춤추는 듯한 선들의 리드미컬하고 다이내믹한 화면구성을 통해 곧 명랑한 일상을 회복할수 있다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다.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 하는 소망을 담아서…
-2022년 2월 작업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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