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채색화 특별전 《생의 찬미》
2022.06.01 ▶ 2022.09.25
2022.06.01 ▶ 2022.09.25
전시 포스터
스톤 존스턴
승화 2021, 4채널 영상, 사운드 설치, 12분
성파 대종사
수기맹호도(睡起猛虎圖) 2012, 패널에 옻칠, 162x570cm, 작가 소장
작가미상
매화 책거리도(8폭 병풍) 19세기, 종이에 채색, 118x292cm, 개인 소장
이종상
원형상(源型象) 89117-흙에서 1989, 동유화, 370x 1230cm(407pcs), MMCA 이건희컬렉션
이화자
초여름 1989, 종이위에 분채, 190x240cm
이정교
사방호 2022, 자작나무 합판에 채색, 800x800x235cm(x4)
이우환
관계항 1979, 종이에 수채, 64.8x54.5cm, MMCA 소장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한국의 채색화 특별전 《생의 찬미》를 6월 1일부터 9월 25일까지 과천에서 개최한다.
민화와 궁중회화, 종교화, 기록화 등을 아우르는 한국의 채색화는 우리의 삶과 함께하며 나쁜 기운을 몰아내고(벽사) 복을 불러들이며(길상) 교훈을 전하고(문자도) 중요한 이야기를 역사에 남기고자 하는(기록화) 등 다양한 역할을 해왔다. 채색화는 전통 회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음에도 조선시대이후 문인들의 수묵 감상화 위주 미술사 서술이 주류를 이루면서, 그리고 장식과 기복의‘역할’을 지닌 회화를 순수예술로 보지 않았던 근대 이후 예술개념의 형성으로 인해 오랫동안 한국 미술사에서 소외됐다. 《생의 찬미》는 국립현대미술관 최초로 채색화를 재조명함으로써 기울어진 한국미술사의 균형을 맞추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채색화의 전통적인 역할에 주목하고, 각 역할별로 19세기~20세기 초에 제작된 민화와 궁중장식화, 그리고 20세기 후반 이후 제작된 창작민화와 공예, 디자인, 서예, 회화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 80여 점의 작품들로 구성된 특별전이다. 전시에는 제15대 조계종 중봉 성파 대종사를 비롯한 강요배, 박대성, 박생광, 신상호, 안상수, 오윤, 이종상, 한애규, 황창배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 60여 명이 참여한다. 송규태, 오순경, 문선영, 이영실 등 현대 창작민화 작가 10여 명도 참여하는데 그중 3인 작가의 커미션 신작을 포함하여 13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전시는 전통회화의 역할을 ‘벽사’와 ‘길상’, ‘교훈’과 ‘감상’등 네 가지 주제, 6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마중’에서는 가장 한국적인 벽사 이미지인 처용을 주제로 한 스톤 존스턴 감독의 영상 <승화>로 전시를 마중한다. 두 번째 ‘문 앞에서: 벽사’에서도 길상의 첫 역할인 벽사의 의미를 담은 도상들로 시작된다. 신상호 작가의
한편,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최초로 온라인상에 현실과 동일한 디지털트윈전시 공간을 구축하여 실제 전시장 관람이 어려운 전국 각지의 관람객들이 집에서 PC나 개인 휴대폰으로도 전시를 실제처럼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단순한 온라인 전시 관람을 넘어 시공간에 제한이 없는 특화된 디지털 미술관으로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전통 채색화가 국내 현대미술계에서 자리하고 있는 위치와 근대 이전 전통 채색화의 역할을 조명해보고자 마련된 특별전시”라며, “이를 통해 향후 한국 채색화가 다시 도약하고 한국회화사의 균형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1952년 제주출생
1945년 경상북도 청도출생
1904년 경남 진주출생
1947년 서울출생
1952년 출생
1946년 부산출생
1938년 충청남도 예산출생
1948년 출생
1936년 경남 함안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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