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보라
숨결들의 사잇경계 107x145cm, 순지에 먹,LED, 2022
민보라
하얀 칠흑밤 88.7x139.7cm, 광목에 먹,LED, 2022
민보라
하얀 세월의 겨울밤1 67X90cm, 순지에 먹l,LED, 2022
민보라
고즈넉하고 치열한,밤1 55x75cm, 순지에 먹, 에스프레소, LED, 2022
민보라
세월 산과 물 그리고 인심 112X145cm, 순지에 먹,LED, 2020
민보라
삶과 같이 70x32.7x19cm, 순지에 먹, 액체자석스피커, 2017
민보라
낮과 밤의 공존 87.5X61cm, 순지에 먹,LED, 2021
민보라
관람차(in wien) 53.2x86.3cm, 순지에 먹,LED, 2019
갤러리 이마주에서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12일까지 민보라 개인전 '세월의 기억경계'를 개최한다.
먹과 LED를 활용한 회화작업, 키네틱 아트 작업을 진행해 온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내면속에 존재하는 잊고 있던 혹은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일깨워줄 수 있는 곳으로써 '세월'이 담긴 곳을 조명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년인 2021년부터 그림자를 활용하여 작업하기 시작한 민보라 작가는 LED가 켜졌을 때, 작품에 빛과 함께 발현되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들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써의 그림자에 주목한다. 작가의 이전 작품이 사람들로부터 쌓여진 세월에 집중하여 그 건물 내부에 빛이 집중된 작품의 모습이었다면, 약 2년전의 작업부터는 서서히 자연직 빛 혹은 시간의 매개체로써의 빛에 더욱 집중한 모습의 작품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에는 더욱 더 그 의미를 깊게 확대시키고자 하였으며 그 연구의 결과물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회화작업에 이어 키네틱 아트 작업을 함께 병행하여 작업하고 있습니다. 키네틱 아트란, 움직이는 예술을 뜻합니다. 저는 ferrofluid(액체자석)을 활용하여 실질적으로 보이지 않는 시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저의 키네틱 아트 작업에서, 먹이 물에 떨어져 퍼지는 형상을 쉽게 떠올릴 수 있는데, 이는 평면 회화 작업의 ‘세월’ 의 주제에 연장선이며, 보다 더 시간의 흐름에 대한 연구이며, 액체재석을 통해 현대동양화를 보다 더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하여 표현하고자 합니다“
-민보라 작가 작업노트 중에서
특별히 이번 전시에는 민보라 작가의 기존 작품과 더불어 신작이 포함되어있어, 관객들이 시간 흐름의 매개체인 '빛'에 대한 보다 깊이있는 연구 결과물로써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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