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의 공간: 한국미술의 근대
2022.09.11 ▶ 2023.02.19
2022.09.11 ▶ 2023.02.19
박수근
유동 1963, 캔버스에 유채, 96.6x130.5cm,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c)박수근연구소
변월룡
1953년 9월 판문점 휴전회담장 1954, 캔버스에 유채, 28.1x47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배운성
가족도 1930-35, 캔버스에 유채, 139x200.5cm, 개인소장
이쾌대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 1948-49년경, 캔버스에 유채, 72x60cm, 개인소장
채용신
고종황제어진 1920, 비단에 채색, 46.2x33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김환기
산월 1958, 캔버스에 유채, 130x105cm, 국립현대미술관 (c)환기재단-환기미술관
유영국
작품 1957, 캔버스에 유채, 101x101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c)유영국미술문화재단
사이의 공간: 한국미술의 근대
The Space Between: The Modern in Korean Art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과 LA카운티뮤지엄(LACMA, 관장 마이클 고반)은 《사이의 공간: 한국미술의 근대》전을 9월 11일(일)부터 내년 2월 19일(일)까지 LA카운티뮤지엄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한국의 근대 시기를 주제로 서구권 국가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기획전이다. 1897년 대한제국이 선포된 이래 1910년 한일병합, 1945년 해방, 1950년 한국전쟁을 거치는 동안, 이 시기 한반도는 유례없는 격동기를 보냈다. 통상적으로 일제강점기는 ‘암흑’의 시대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어떤 부분에서 이 시기는 온갖 새로운 문물과 사상이 밀려들어오면서 한국의 전통적 가치와 충돌하고 융합했던 격렬한 역동기이기도 했다.
이 시대를 살아냈던 화가, 조각가, 사진가 88명의 작품 130여 점이 출품되는 이번 전시는 한국 근대 미술을 서구에 소개하는 전시이다. 전체적으로 시대의 흐름에 맞춰 전개되면서, 다양한 장르와 양식이 혼재하는 구성을 선보인다. 전시는 박수근 <유동>(1963), 이중섭 <흰 소>(1953-54년경)를 비롯, 이건희컬렉션 21점을 포함한 총 62점의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선보인다. 출품작 중 4점의 등록문화재는 배운성 <가족도>(1930-35)를 비롯하여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인 고희동 <자화상>(1915), 김환기 <론도>(1938), 오지호 <남향집>(1939) 등이다. 또한 풍부한 작품 설명과 에세이가 수록된 전시 도록도 출간된다. 전시는 LA카운티뮤지엄과 현대자동차의 파트너쉽 프로그램인 ‘더 현대 프로젝트: 한국 미술사 연구’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LA카운티뮤지엄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방탄소년단 RM이 오디오가이드 음성녹음 재능기부에 참여했다. 직접 작품 선정에 참여하여 총 10점의 작품에 대한 설명을 영어와 한국어로 각각 녹음했다. RM의 목소리로 한국미술 감상을 더욱 풍부하게 도와줄 전시해설은 전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들을 수 있다. 한편, LA 한국문화원에서는 이번 전시의 부대 프로그램으로 LACMA과 함께 한국근대영화 상영전을 열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마이클 고반 LACMA CEO이자 왈리스 아넨버그 디렉터는 “이 전시는 한국 미술사에 있어서 엄청난 변화의 시기를 조명해보고, 다른 문화와의 접촉과 교류를 통해 예술가들이 어떻게 새로운 창작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격렬했던 한국 근대 시기를 고스란히 담은 당시 미술작품들을 서구권에서 선보이는 첫 신호탄으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여러 협력으로 한국미술의 다양한 모습을 지속적으로 전 세계에 선보이고 많은 교류를 통해 이를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886년 서울출생
1913년 전남 신안출생
1915년 경상남도 창원출생
1922년 함경남도 함흥출생
1906년 서울출생
1896년 수원출생
1899년 황해도출생
1914년 강원도 양구출생
1900년 출생
1904년 충남 홍성 출생
1913년 출생
1916년 평안남도 평원출생
1916년 경북 울진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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