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 the MAP
2010.07.16 ▶ 2010.08.09
초대일시ㅣ 2010-07-16 18pm
2010.07.16 ▶ 2010.08.09
초대일시ㅣ 2010-07-16 18pm
한조영
Darkview mixed media on canvas, 112x162, 2009, 개인소장
한조영
Darkview mixed media on canvas, 61x110cm, 2010, 개인소장
김병주
Enumerated Void 철조 , 42x25x215cm, 2010
김병주
Projected blueprint04 stainless steel, 80x50x10cm each, 2010, 개인소장
닫혀있는 공간, 사물함이나 닫힌 문 뒤, 막혀있는 벽 뒤에 무엇이 있을까? 궁금증이 생길 때가 많이 있다. 그래서 공간을 들어내 보이는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공간의 경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특히 건물이라는 ‘드러나지 않음’의 속성을 가진 대상에 주목하여 작업한다.
건물을 짓는다. 벽을 만들며 공간을 형성한다. 그 벽들은 유리처럼 투명하진 않지만 벽 뒤 공간을 들여다 볼 수 있다. 하지만 유리벽처럼 확실하게 안 과 밖을 구분 짓지 못하고 모호한 경계를 형성한다. 이런 모호한 벽들이 만들어낸 안 과 밖으로 구분되지 않는 또 다른 공간들이 서로 충돌하고 중첩되어 건물의 구조를 쉽게 알 수 없게 한다.
이런 벽들에 빛이 투영됨 으로 공간의 그림자를 만들어 낸다. 그림자가 다른 건물에 맺히고 서로 다른 건물의 그림자들이 뒤섞여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낸다. 마치 격자의 모눈종이에 그려진 평면도가 고층빌딩의 거대하고 복잡한 공간을 종이 한 장에 담고 있듯이 전시장 안의 모든 공간들은 경계가 허물어져 그림자로 응축 되어 벽면에 그려진다. - 김병주작가노트
"Darkview"는 세상에 대한 극도의 공포와 내 존재의 미약함이 겹쳐져 심리적 공황상태를 느꼈던 어느 한 순간의 체험에서 시작된 시리즈 작업이다. 그날 나는 이 거칠고 삭막하고 잔인한 도시에 홀로 내버려졌다는 불안과 고통 속에서 창밖 야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한 순간 창밖 대상들 하나하나의 존재감, 움직임은 싸그리 사라지고 오로지 빛과 검은 배경만 남는 환각적 체험을 하게 되었다.
그때 나는 맨 정신이었고 나에게는 늘 낯설고 이질적인 섬이었던 도시에서 계속 살아남아야 하는가를 반문했다. 어둠을 배경으로 간신히 존재감을 드러내는 작은 빛들이 발산하는 구조신호는 모든 "나"같은 존재들의 외침으로 들렸고 나는 가늘게 잘라 붙인 무수한 스티커들로 그런 미약함, 간절함을 증명하면서 동시에 어둠의 힘을 보존하고 싶었다.
-한조영 작가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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